3월 29일 구즉도서관
오늘 대전 구즉도서관에서 강연을 하였습니다.
도서관 강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론 4월에 여러군데 도서관에서 강연을 할 계획에 있지만 평소 도서관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도시를 다닐 때마다 또 다른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신선합니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구즉도서관'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아파트 밀집지역에 있었습니다.
유성구 구청장님께서도 직접 참여해 주셨는데 정말 열의가 대단하시더군요. 새벽잠을 설치시면서 유성구를 둘러보신다고 하더군요. 교육도시 유성의 젊은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비데'까지 설치하다니... 여러 가지 사실들도 알게 되었답니다(후훗).
선착순 80명으로 제한했는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들도 입장하셨어요. 의자옆 계단에 두 줄로 앉고 뒤에서는 벽에 기대서 들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정말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오늘은 '영어'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얘기했어요. 제가 교육목표에 대해 질문할 때도, 교과서에 대해 얘기할 때도 답을 어찌나 잘 맞추시던지...
'방배동'에 사시다가 얼마 전 이사하신 분도 만났어요. 고향 분 같아 반가웠어요. 사시는 동네에 서울에서 이사 온 분들이 많이 있다고 하시네요. 연구단지 가족들이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출현한 'KBS 주부,세상을말하자'도 보셨다고 하셨습니다. 후후,,, 좀 쑥스러웠어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강연을 했더니 지금은 좀 목이 아픕니다.
4월에는 조선일보 칼럼에 '영어사전'에 대한 얘기가 실리고 우먼타임스에는 '독서와 글쓰기'편이 실립니다.
작은 지면에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모두 다룰 수는 없어서 강연을 나가면 질문을 기대하게 됩니다.
다음 강연에서는 더 많은 질문을 기대하며.....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물론 아이들 간식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돈 좀 썼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