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정보

미고교 정보, 퍼블릭스쿨리뷰 사이트서 찾자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7. 10. 31. 23:51

[유학상담] 미고교 정보, 퍼블릭스쿨리뷰 사이트서 찾자

 Q
내년에 미국 대학에 초청교수로 갑니다. 딸아이가 중3 이어서 함께 가려고 합니다. 사립 고등학교는 학비도 비싸고 해서 공립 고등학교에 입학시키려 하는데 어느 지역이 좋은지, 어떤 학교가 좋은지 알아볼 방법이 없네요.


A
교환학생으로 미국 공립학교에 유학을 간 창희는 학교에 가서 깜짝 놀랐다. 전체 학생 가운데 백인이 40%에 불과하고, 히스패닉과 흑인이 과반수를 넘는 곳에서 문화적인 충격을 겪었기 때문이다. 잘 교육 받은 백인 위주의 미국 고등학교를 생각했던 창희는 지나치게 자유분방하고 다소 산만한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교환학생으로 가는 경우, 대부분의 학생은 학교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 선택권이 없을수록 해당 학교에 대해 더욱 많이 알아봐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어디에서 정보를 얻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다가 ‘에이, 직접 부딪치면 해결되겠지’하는 심정으로 유학을 떠난다. 창희도 이런 경우였다.

이럴 때 가장 좋은 정보를 주는 곳이 ‘Public School review(www.publicschoolreview.com )’이다. 퍼블릭 스쿨 리뷰는 공립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자세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만약 가고자 하는 주를 안다면 좀 더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타운이나 카운티(counties)에서 어느 지역의 학교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학교의 학년별 학생이 몇 명인지, 인종별 구성이 아시안, 백인, 흑인, 히스패닉이 몇 퍼센트인지, 각주의 교육부에서 발표하는 Education Department Test에서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각 주의 학교들 평균치와 각 학교들 평균치를 비교해 놓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 학교의 중간 가계 수입(Median Household income)이 얼마나 되는지, 가장의 평균 나이에서부터 평균 방이 몇 개씩이 있는지, 졸업률이 어떤지 등을 아주 상세히 알려준다. 또 해당 학교의 위치를 지도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올해 5월 28일 뉴스위크지가 발표한 ‘America’s Best High School(www.msnbc.msn.com )’도 참고하자. 뉴스위크는 1258개의 공립 고등학교를 AP, IB (Intl. Baccalaureate), Cambridge tests를 치른 졸업생수를 기초로 순위를 발표했다. 따라서 상당히 신뢰할 만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학교의 순위를 보고 공립학교를 정하고 싶은 학생들은 여기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를 연결해놓았기 때문에 자세한 학교 정보를 알 수 있다.

노력을 들여 잘 찾아보면 공립학교도 사립학교처럼 옥석이 분명히 있다.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학교 정보를 얻어야 아이가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박영준 서울어학원장·‘대한민국이 좁은 아이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