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재 선택 어떻게 해야 하나?
영어 교재 선택 어떻게 해야 하나?
영어 교재 선택의 기준 김성수 회장 첫째, 발음과 듣기에 관한 세부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잉글리쉬 무무의 경우 ‘사운드 파워(sound power)’는 20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발음과 듣기에 있어 우리 학습 환경에 맞는 독창적인 교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 만든 결과물입니다. 이런 프로그램 도입이 잉글리쉬 무무가 내세우는 차별화된 발음·듣기 프로그램으로 정착된 것이죠. 공병호 박사 영어를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는 영어로 말하고 듣는 연습이 습관화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김 회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한 교재로 듣기 연습을 할 경우 쉽게 습관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듯합니다. 저 역시 유학시절 듣기가 어려워 프레젠테이션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과거 학창시절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당시에는 효과적인 영어 듣기 시스템이 없어, 성인이 된 뒤에 적잖은 후회를 하게 되었죠. “효과적으로 어휘를 익힐 수 있다면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교사들이 지도할 때 개인적인 요소들이 개입될 부분을 줄일 수 있는 교사 가이드북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공병호 박사 제가 아이들 영어교육에 대해 분노했던 것 중의 하나가 문법이었습니다. 공병호 박사 제가 어휘를 익힐 때, 사전을 통째로 외우는 방법으로 아주 힘겹게 공부했는데, 좀더 효과적으로 어휘를 익힐 수 있다면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교사들이 지도할 때 개인적인 요소들이 개입될 부분을 줄일 수 있는 교사 가이드북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1 안내와 점검 등이 매뉴얼화된 교수 가이드북으로 학습외적 요소 배제
2 정확한 발음, 음정, 강세 등 기본적인 문제 해결 프로그램 갖춰야
3 초등학생을 위한 실용적인 전문 문법 교재 필요
사회 교재 선정의 문제를 말씀하셨는데, 수많은 영어 관련 교재나 학습법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학부모나 학습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효과적인 영어 교재 선택 요령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이상 영어 발음과 듣기가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 항상 발음, 음정, 강세 등 기본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가령 학생들은 기본적인 발음 등이 교정되지 않으면 간단한 단어를 활용한 cat(캣)에 복수형 -s를 붙이기만 해도 cats(캣스? 캣즈? 캣츠?)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또 can(캔)의 부정은 can not(캔 낫)인데 이를 축약하면 can’t 이죠. can’t 는 앞에 강세를 두고 -t발음은 거의 속으로 내뱉듯 해야지 ‘할 수 없다’라는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데, 강세 조절을 하지 못할 경우 can으로 들려 ‘할 수 있다’라는 의미로 전달되어 의사 전달에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실수는 한국인들이 종종 현지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발음과 듣기를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축약, 연음 등이 언급된 교재가 있어야 영어를 쉽게 습관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잉글리쉬 무무식 영어교육이 좀더 일찍 나왔다면 영어를 더욱 즐겁게 배웠을 겁니다(웃음). 사실 저도 잉글리쉬 무무 교재로 매일 30분씩 영어 공부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할 때마다 느끼는 게 딱딱하고 힘들게만 여겨졌던 영어를 재미있고 신나게 하고 있다는 것이죠. 예전에는 왜 그렇게 힘들게만 느껴졌는지…. 이런 게 왜 이제야 나왔나, 내가 학창시절에 나왔더라면 하는 생각들이 들곤 합니다(웃음).
김성수 회장 또한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문법 교재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초등학교 과정에서 문법을 실용적으로 배우도록 교육해야 하는 것이 시급하죠. 문법 공부를 제대로 시키면 영어 활용 범위가 상당히 넓어지고 고급스런 언어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초등학생들은 선행학습을 한다면서 상당히 비효율적인 문법 교재로 문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언니, 오빠들이 배우는 딱딱한 교재에 쉽게 질려버려 급기야는 문법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초등학생을 위한 전문 문법 교재가 꼭 필요하고, 그에 따른 학습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문법은 배워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지만, 반면 배우는 데 약간의 고충(?)이 따르기 마련이죠. 이것은 분명 실용적인 문법 교재의 부재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교재라면 아이뿐 아니라 성인들을 위해서 나이에 관계없이 유용하게 배울 수 있는 교재를 만들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학창시절 어렵고 실용성도 없던 교재로 배웠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영어를 즐겁고 신나게 배우면서 실력도 느는 기쁨을 맛볼 수 있게요.
김성수 회장 발음, 문법에 이어 생각해볼 부분이 어휘입니다. 어휘를 키우는 획기적인 교재가 시급하죠. 마침 잉글리쉬 무무에서는 2008년 초에 어휘력 향상을 돕는 교재를 출간할 예정입니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든 교재인 만큼 영어를 배우는 많은 학생들에게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교수법이 매뉴얼화되어 인적인 요소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관건이지요. 학생들 역시 학원에서 교사들을 제대로 모니터링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귀한 시간을 소비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학원 선택시 교재와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잉글리쉬 무무는 교사의 인적 요소를 배제한 가이드북을 자세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효과적인 학습이 이뤄진다는 평가입니다. 교사를 위한 교수법 가이드북이 일반화되는 것이 아이들이 효과적으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김성수 회장 학생들은 교사가 싫으면 그 공부도 통째로 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학이 싫다기보다는 수학 선생님이 싫다는 식이죠. 이건 분명 학습 외적인 요소가 작용한 결과인 것입니다. 때문에 단순 지식의 주입을 넘어 아이들에 대한 예리한 관찰을 통해 관심과 마음이 통하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안내와 점검 등이 매뉴얼화된 친절한 교수법 가이드북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학습 외적인 요소가 작용하지 않는 것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여성조선
사회=김보선 여성조선 화제 팀장
정리=박태전
사진=신승희, 문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