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중등,고등)
한국형 토익ㆍ영어 몰입교육'에 교육계 `술렁'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1. 23. 23:32
|
대통령직 인수위가 발표한 한국형 토익ㆍ토플 형태의 영어시험안과 영어로 일반 과목을 지도하는 영어 몰입교육 안을 두고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23일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험이 결국 또 다른 부담이 된다며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학원가는 운영 체제 변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울 K고등학교 영어교사 A씨는 “내신과 토익형 시험을 병행하기 위해 부유층은 자녀를 해외에 보내 이에 대비하겠지만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 없는 계층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영어로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경기도 한 중학교 영어 교사인 B(30.여)씨는 “젊은 교사는 대체로 토익 경험이 많지만 임용고사만 치러 본 일부 교사들은 여기에 적응하는데 따른 부담이 있을 것이고 타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면 교과에 대한 이해보다 영어 자체에 너무 치중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3일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험이 결국 또 다른 부담이 된다며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학원가는 운영 체제 변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울 K고등학교 영어교사 A씨는 “내신과 토익형 시험을 병행하기 위해 부유층은 자녀를 해외에 보내 이에 대비하겠지만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 없는 계층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영어로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경기도 한 중학교 영어 교사인 B(30.여)씨는 “젊은 교사는 대체로 토익 경험이 많지만 임용고사만 치러 본 일부 교사들은 여기에 적응하는데 따른 부담이 있을 것이고 타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면 교과에 대한 이해보다 영어 자체에 너무 치중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새로운 영어시험이 첫 대상자인 올해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조미라(40.여)씨는 “새 정책이 아이들에게 혼란을 줄 것이고 교육비 부담도 늘어날 것 같다”며 “이제 영어 학원을 안 다니는 아이들이 없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학부모 이미옥(48.여)씨는 “시험이 바뀌면 아무도 학교 영어를 공부하지 않을 것 같다”며 “다른 과목도 영어로 가르친다는데 굳이 다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중학생 C(14)군은 “그러면 내신 대비 영어 학원과 토익 학원을 같이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토익과 토플을 주로 다뤄 온 어학원은 영어 몰입교육 안을 반기며 강좌 개편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보습학원들도 발빠른 대응 태세를 보였다.
서초구 한 어학원에서 상담을 맡고 있는 김모(36)씨는 “토익ㆍ토플 형태로 시험이 바뀌면 회화 교육이 강조될 것이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독해가 아닌 회화 위주의 수업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정책 변화로 수강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구에서 영어보습학원을 운영하는 정모(41) 원장은 “개인적으로는 환영하나 그간 수능과 내신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학원 체제를 일반 어학원처럼 바꿔야 할 듯하다”고 말했으며 강동구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신모(46)씨도 “청해나 회화 위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시스템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만중 정책실장은 “우선 영어 몰입교육의 효과부터 제대로 검증하고 교사 양성대책 등 구체적 대안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며 “토익형 영어시험이 결국에는 사교육 수요를 증폭시키게 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2일 영어과목 이외의 일반과목도 영어로 수업하고 수능 영어과목을 대체할 공인 영어평가시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 이미옥(48.여)씨는 “시험이 바뀌면 아무도 학교 영어를 공부하지 않을 것 같다”며 “다른 과목도 영어로 가르친다는데 굳이 다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중학생 C(14)군은 “그러면 내신 대비 영어 학원과 토익 학원을 같이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토익과 토플을 주로 다뤄 온 어학원은 영어 몰입교육 안을 반기며 강좌 개편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보습학원들도 발빠른 대응 태세를 보였다.
서초구 한 어학원에서 상담을 맡고 있는 김모(36)씨는 “토익ㆍ토플 형태로 시험이 바뀌면 회화 교육이 강조될 것이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독해가 아닌 회화 위주의 수업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정책 변화로 수강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구에서 영어보습학원을 운영하는 정모(41) 원장은 “개인적으로는 환영하나 그간 수능과 내신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학원 체제를 일반 어학원처럼 바꿔야 할 듯하다”고 말했으며 강동구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신모(46)씨도 “청해나 회화 위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시스템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만중 정책실장은 “우선 영어 몰입교육의 효과부터 제대로 검증하고 교사 양성대책 등 구체적 대안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며 “토익형 영어시험이 결국에는 사교육 수요를 증폭시키게 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2일 영어과목 이외의 일반과목도 영어로 수업하고 수능 영어과목을 대체할 공인 영어평가시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입력 : 2008.01.23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