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교육과정
15명이내 수준별 영어수업도 대안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1. 28. 12:57
15명이내 수준별 영어수업도 대안
◆영어가 경쟁력이다 ④ / 전문가 진단◆
중ㆍ고교에서 영어를 수학ㆍ과학처럼 입시용으로 가르치면서 영어에 흥미를 잃는 학생들이 늘게 된다. 읽고 쓰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외국어 학습을 하는 본래 목적인 의사소통(Communication)을 위한 교육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 대비 문제풀이식' 교육에 치중하는 것을 놓고, 전문가들은 교사들이 본인 영어실력 부족을 숨기고, 학습 준비 부담을 피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윤종건 외국어대 교육대학원 교수(전 교총회장)는 "학교 정규 영어교육 과정은 이미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옮겨갔다"며 "일부 교사들이 영어에 자신이 없으니까 과거처럼 문제풀이나 읽기 쓰기 교육에 치우치고 있다"고 교사 자질 부족을 탓했다.
중ㆍ고교 영어교육을 바꾸려면 학교와 대입 영어시험에서 문법ㆍ독해보다 말하기ㆍ듣기를 강조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권오량 교수는 "대입에서 말하기 측정을 안 하니까 학교에서 문법ㆍ독해 위주로 가르칠 수밖에 없다"며 "입시를 말하기 중심으로 개편하면 공교육은 저절로 바뀐다"고 말했다.
캐럴린 쉬어 교수는 "학생들이 문법 실수할까봐 말이나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문법이 다소 틀리더라도 자기 생각을 말하고, 쓰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만큼은 학생 능력에 맞는 수준별 수업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점옥 장학관은 "한 반에 15명 이내로 학생 능력에 맞춰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수업과 학습평가는 의사소통 능력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덴마크 코펜하겐 = 황형규 기자 / 중국(베이징) = 서찬동 기자 / 박준모 기자 / 인도(뉴델리) = 김대원 기자 / 인도(아마다바드) = 박소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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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건 외국어대 교육대학원 교수(전 교총회장)는 "학교 정규 영어교육 과정은 이미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옮겨갔다"며 "일부 교사들이 영어에 자신이 없으니까 과거처럼 문제풀이나 읽기 쓰기 교육에 치우치고 있다"고 교사 자질 부족을 탓했다.
중ㆍ고교 영어교육을 바꾸려면 학교와 대입 영어시험에서 문법ㆍ독해보다 말하기ㆍ듣기를 강조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권오량 교수는 "대입에서 말하기 측정을 안 하니까 학교에서 문법ㆍ독해 위주로 가르칠 수밖에 없다"며 "입시를 말하기 중심으로 개편하면 공교육은 저절로 바뀐다"고 말했다.
캐럴린 쉬어 교수는 "학생들이 문법 실수할까봐 말이나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문법이 다소 틀리더라도 자기 생각을 말하고, 쓰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만큼은 학생 능력에 맞는 수준별 수업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점옥 장학관은 "한 반에 15명 이내로 학생 능력에 맞춰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수업과 학습평가는 의사소통 능력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덴마크 코펜하겐 = 황형규 기자 / 중국(베이징) = 서찬동 기자 / 박준모 기자 / 인도(뉴델리) = 김대원 기자 / 인도(아마다바드) = 박소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