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k-abc지능검사를 통해 본 아이 성향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3. 15. 23:56

Q; 검사결과(100점 기준)
순차처리(좌뇌) 손동작 84
수회생 50 (부른 숫자를 기억하여 아이가 차례대로 이야기 하기)
단어배열 84(수회생과 동일하게 단어 차례대로 이야기 하기)
동시처리(우뇌) 그림통합 75(틀린 그림 찾기)
삼각형 98(가베,퍼즐 맞추기)
시각유추 98(가베,퍼즐 맞추기)
위치기억 75(틀린 그림 찾기(전체 그림에서 부분찾아 넣기)
습득도척도(학습부분) 99.60

A: 이틀 기다리느라 고생 많으셨지요? 제가 k-abc지능검사에 대해 공부를 해보며 선희님의 걱정거리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알려주신 내용 중 인지처리과정척도 점수가 없어 습득도와 비교할 수 없었어요.

우선 알려주신 내용을 볼 때 순차처리(84점)> 동시처리(75점)

순차처리 기능(말하자면 논리적)이 능한 좌뇌형 아이인지 동시처리기능(말하자면 통합적인 사고)이 능한 우뇌형 아이인지를 판단해 볼까요?

우선 점수 간 비교를 해보면 좌뇌형 성향이 좀 더 강하게 보이지만 점수 차가 그리 크지 않는 것을 보면 좌뇌형 성향과 우뇌형 성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지처리과정척도 점수를 알 수는 없으나 습득도보다 더 높은 점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이의 IQ가 높으리라 예상됩니다. 타고난 머리가 좋다는 얘기지요. 습득도는 태어난 후 학습을 통해 확장되는 능력이라는군요.


Q: 전체적인 평
취약한 부분- 숫자를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

                    자동적 청각,음성적 기억 

 A: 부른 숫자를 기억하여 아이가 차례대로 이야기 하기부분이 미흡한 것으로 나와 숫자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이 취약한 것 같습니다.  우선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미리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1+1 현장을 보여주어 2가 되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을 알아듣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숫자를 의미없는 기호로 인식하는 경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10개씩 묶음을 보여주고 하나씩 모여 10과 20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블럭을 이용하여 아이와 쌓기 놀이를 해도 좋겠습니다. 제일 빨리 개선하는 방법은 '장사하기'입니다. 물건값을 기억하고 팔고 사는 과정에서 다양하게 오고가는 숫자들을 기억하게 되지요.  

 

또 자동적 청각과 음성적 기억을 강화하기 위해서 피아노처럼 악보를 보고 건반을 치면 나는 소리를 듣게 하여 '아~ 이 소리가 '도'구나' 식의 음계를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Q: 발단된 부분- 분석력,시각적으로 지각한 것을 운동 기능의 관여를 통해 조직화하는 능력,읽기능력,쉬운 문제를 풀이하는 과정에서 과제해결방법을 학습하고 문제해결에 필요한 원리를 이끌어내는 능력,시간제한을 두었을때의 과제수행능력,유추적 사고력,자음과 모음의 이름에 대한 지식,단어구성요소에 대한 분석력,기억 혹은 학습된 단어를 인출해 내는 능력,발음입니다. 
A: 분석적이고 따라하기, 문제해결력, 유추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좋고 단어는 통글자로 받아들이지 않고 퍼즐처럼 자음과 모음의 형태로 낱글자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조심해야 할점은 읽을 수는 있지만 그 뜻을 모를 때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마치 파닉스를 많이 배운 아이가 앵무새처럼 읽지만 그 내용은 모르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아이가 정확한 낱말 뜻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억하고 있는 단어를 알아내는 능력은 단어를 익힐 때 연관된 이야기나 이미지를 만들며 배우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꾸로 얘기하자면 낱글자만 외우지 말고 이야기 책에서 그 낱말들을 이해하는 기억이 오래간다는 것이지요.

Q: 영어는 테이프와 책 혼자서 보구요,,, 듣기는 하는데 말하기는 조금 꺼려합니다. 그래서 자기전 테이프 듣고 노래 듣기만 하고 있습니다. 교육목표 지금은 듣고 말하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음 해요...
A: 아이가 알고있는 내용을 엄마에게 잘 말하는 타입인지 알고 싶군요. 만약 잘 말하는 타입의 아이라면 틀리는 것은 신경쓰지 않고 따라 흥얼거리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혼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는 실수를 두려워 합니다. 자신이 따라 부르고 싶어도 틀릴까봐 다 외워질 때까지 계속 마음속으로 연습하고 있는 것이지요.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기회가 생기고 한번 해내면 자신감을 얻어 금방 극복이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또래 친구들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혼자서 테이프 듣고 읽고 하기 때문에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엄마가 친구가 되어 얘기해주거나 현제가 있다면 같이 어울리며 말하도록 해도 좋지만 외동이라면 친구들과 어울려 말할 기회를 꼭 주셔야 합니다.

 

Q: 지금 하고 있는 것들
미술 주3회
태권도 매일반
웅진 곰돌이 학습지 8단계(한글,수학,한자)
한솔 수학(초등f단계 마무리 3월까지만 합니다)
A: 미술은 만들기 위주의 교육인지 그리기 위주의 교육인지 궁금합니다. 주3회는 많은 횟수인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보통 2회나 1회정도 수업을 받거든요.

태권도는 2단 정도까지는 매일 다니는 것이 좋더라구요. 품새를 완전히 외우기가 쉽지 않아요.

한글 학습지는 자음과 모음의 원리를 깨치게 하고 책을 통해 낱말들의 뜻을 이해하게 도와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7살이라면 기본 한자를 배우기 시작할 때입니다. 기본 한자라면 '부수'자가 되겠지요. 논리적인 아이들은 한자 배우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하지만 알고있는 한자가 들어있는 책을 같이 읽게 해주어야 기억이 오래갑니다.

 

수학은 1~100까지 세는 것은 무리가 없다가 101이 되면 어려워지지 않나요? 셈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덧셈에 약한지 뺄셈에 약한지 체크해 보세요. 제 생각에는 뺄셈에 약할 것 같습니다만...  덧셈은 앞으로 곱샘에서, 뺄셈은 나눗셈, 약분, 공배수, 공약수 등 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영향을 줍니다. 아이의 약한 부분이 어딘지 꼭 체크해주세요.

 

Q: 케이지학술교육 사업부에서 판매하는 영재심화교재 수업 도움될까요?

A:  케이지학술교육 사업부의 영재심화교재 내용을 알기 어렵군요. 먼저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의 성향을 엄마가 잘 관찰하여 알고 있지 못하다면 엉뚱한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영재교육은 우습지만 교육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작하기 전에 심사숙고 하실 필요가 있겠네요. 이 영재심화교재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시면 제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Q:우리 아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학습을 해 나가야 할지 방향 좀 가르쳐주세요. 첫아이고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어 망막해요...
A: 첫아이 때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따로 교육 받은 것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 지 막연하기는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관찰하면서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자꾸 답을 찾아가다 보면 아이의 행동과 생각을 이해하게 된 답니다. 아이를 이해해야 잘 도와줄 수 있습니다. 남의 얘기에 귀 기울이기 전에 우리 아이부터 먼저 관찰해 주세요. 아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연락 주세요. 제가 경험한 내용을 같이 나누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