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유아,초등)

서울 모든 초ㆍ중학교에 원어민 배치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6. 29. 16:35
 
 
서울 모든 초ㆍ중학교에 원어민 배치
연합뉴스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이르면 내년 2학기까지 원어민 영어교사가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모든 초ㆍ중학교에 적어도 1명 이상의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키
로 하고 올 1학기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 235명을 배치한 데 이어 2학기에 280명을 추가해 올해에만 총 515명의 원어민 교사를 투입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자치구들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각 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한 것
과 달리 2학기에는 240억원의 추경 예산을 별도로 편성, 280명을 더 배치한다.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이 발표된 이후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
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시교육청은 추경 편성을 결정했다.

올 1학기 현재 서울시내 학교의 원어민 영어교사는 새로 배치된 235명을 포함해 489명으로 초등학교 239곳, 중학교 197곳, 고등학교 10곳 등 총 446개교에 배치돼 있다. 초등학교는 전체(578개교)의 41%, 중학교는 전체(368개교)의 54% 정도에 원어민이 있다.

시교육청이 추경 예산을 통해 올 2학기 280명을 추가 배치하면 원어민 영어교사는 769명으
로 늘어난다.

시교육청은 올 2학기 강남구ㆍ양천구 등 각 자치구들과 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일선
교의 자체 채용계획까지 고려하면 원어민은 1천명에 육박, 초ㆍ중학교의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율이 70~8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관계자는 “영어교육 강화 방침이 나오면서 학교와 학부모들의 요구가 쇄도해
원어민 추가 배치를 추경에 반영했다”며 “올 2학기 초ㆍ중학교 배치율을 70~80% 수준으로 생각하면 내년 2학기 정도면 모두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대입 문제로 인해 고등학교에 대한 원어민 배치는 초ㆍ중학교 배치 이
후로 미뤄왔지만 올해부터 조금씩 원어민 배치를 시작했다.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원어민 배치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는 것과 함께 현직
 초ㆍ중등 영어교사에 대한 연수도 대폭 확대했다.

시교육청은 올 초 연수 대상자를 심화연수 213명을 포함해 대학위탁직무연수, 영국문화
직무연수 등 733명으로 잡았다가 추경 편성을 통해 연수 대상자를 4천900여명으로 늘
렸다.

심화연수 대상자가 309명으로 100명 가량 늘어났고 원격연수ㆍ어학원위탁연수, 초등영어
집중과정 등 국내연수도 신설됐다.

시교육청은 정부가 2011년부터 영어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올해부
터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최소 주1회 이상 실시하도록 권장한 바 있다.
입력 : 2008.06.29 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