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
빌 게이츠, 무슨 일 벌이는거야?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10. 25. 21:29
지난 7월 세계 최대 IT기업인 MS(마이크로소프트)의 현업에서 물러난 빌 게이츠(Gates·사진) 회장이 새 도전을 한다. 외신들은 그가 'bgC3'라는 회사를 세우고 미래 기술 발굴에 나섰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gC3 설립 소식을 최초로 전한 IT전문 블로그 '테크플래시'는 "게이츠 회장이 IT분야의 사람들과 아이디어를 모아서 사업화로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하기 위해 bgC3를 세웠다"고 전했다. 회사 이름에서 bg는 'Bill Gates', C는 'catal yst(촉매)', 3은 'MS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이은 세 번째 회사'를 의미한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bgC3에 대해 확인된 사실은 많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회사가 빌 게이츠의 업무를 도와주는 사람들의 급여나 복지 등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특수 법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미국 특허청에 bgC3라는 상표와 로고(C3)가 정식등록됐고, 사업 방향이 '싱크탱크 서비스'로 설명돼있다는 사실을 '테크플래시'가 밝혀내면서, bgC3의 정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워싱턴 주정부에 기록된 회사 정보에 따르면, bgC3 사무실은 게이츠 회장의 집 근처인 커크랜드에 있다. 사무실 안에는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 손으로 쉽게 조작하는 서피스(Surface) 컴퓨터 같은 MS의 신기술이 가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 : 2008.10.25 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