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국립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내년에도 국립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
문화부, ‘박물관진흥 위한 10대 중점 추진과제’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올해 5월부터 진행된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의 무료관람 시범실시를 2009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이 최초의 근대적 박물관인 제실박물관 개관 10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 해이며, 최근 악화된 경제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축소가 우려됨에 따른 것이다. 이번 무료관람은 5월에서 11월간 관람객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약 613만명에 달했으며, 관람객 설문조사 등에서도 관람기회 확대 등을 통해 문화향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날 무료관람 발표 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문화 진흥을 위해 ‘이야기와 감동이 있는 박물관 문화조성 - 박물관 1,000관 시대’를 목표로 하는 “박물관진흥을 위한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추진과제의 주요 목표는 ‘국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 ‘운영기반이 견실한 박물관’ 및 ‘박물관 정책구조의 체계화’ 등이며, 주요 목표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박물관 관람 및 다양한 체험·문화 프로그램 체험 기회 등을 확대하여 국민에게 다가가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09년 국립박물관은 매월 1회(넷째주 토요일) 박물관 가는 날로 지정·운영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 및 문화예술 관련 동아리 등 다양한 계층이 박물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둘째, 박물관의 운영기반을 견실화하기 위해 박물관 자료 관리 및 전문인력 역량 강화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박물관자료의 보관·관리를 위한 수장공간 확보 및 박물관 전문인력의 교육·연수 등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과 학예사 자격제도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박물관 정책 수요에 대응한 체계적인 박물관 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협력체제 운영 등에 힘쓸 계획이다.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등이 참여하는 협의기구(가칭 박물관위원회) 구성·운영 및 전국 박물관간 온·오프라인 협력망 등을 점차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9년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 무료관람 실시 연장과 10대 박물관 중점 추진과제의 원활한 시행을 통해 박물관이 국민들에게 이야기와 감동을 주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과 02-3704-94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