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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국립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12. 20. 08:49

내년에도 국립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문화부, ‘박물관진흥 위한 10대 중점 추진과제’ 발표


내년에도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올해 5월부터 진행된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의 무료관람 시범실시를 2009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립춘천박물관 상설전시실 모습.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의 무료관람 시범사업을 1년 연장하기로 하는 등 박물관 진흥을 위한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사진=국립춘천박물관>

 

이는 2009년이 최초의 근대적 박물관인 제실박물관 개관 10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 해이며, 최근 악화된 경제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축소가 우려됨에 따른 것이다. 이번 무료관람은 5월에서 11월간 관람객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약 613만명에 달했으며, 관람객 설문조사 등에서도 관람기회 확대 등을 통해 문화향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날 무료관람 발표 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문화 진흥을 위해 ‘이야기와 감동이 있는 박물관 문화조성 - 박물관 1,000관 시대’를 목표로 하는 “박물관진흥을 위한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추진과제의 주요 목표는 ‘국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 ‘운영기반이 견실한 박물관’ 및 ‘박물관 정책구조의 체계화’ 등이며, 주요 목표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박물관 관람 및 다양한 체험·문화 프로그램 체험 기회 등을 확대하여 국민에게 다가가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09년 국립박물관은 매월 1회(넷째주 토요일) 박물관 가는 날로 지정·운영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 및 문화예술 관련 동아리 등 다양한 계층이 박물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둘째, 박물관의 운영기반을 견실화하기 위해 박물관 자료 관리 및 전문인력 역량 강화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박물관자료의 보관·관리를 위한 수장공간 확보 및 박물관 전문인력의 교육·연수 등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과 학예사 자격제도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박물관 정책 수요에 대응한 체계적인 박물관 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협력체제 운영 등에 힘쓸 계획이다.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등이 참여하는 협의기구(가칭 박물관위원회) 구성·운영 및 전국 박물관간 온·오프라인 협력망 등을 점차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9년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 무료관람 실시 연장과 10대 박물관 중점 추진과제의 원활한 시행을 통해 박물관이 국민들에게 이야기와 감동을 주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과 02-3704-9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