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특목고 지원, 기회는 단 한 번뿐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9. 1. 22. 16:39
[신동엽의 특목고 특강]
특목고 지원, 기회는 단 한 번뿐 |
발행일 : 2009.01.19 / 기타 D7 면 기고자 : 신동엽 |
2010년 본격적으로 자율형 사립고 30곳이 개교를 앞두고 있다. 서울의 경우 시교육청이 자치구마다 1곳씩 설립한다는 방침으로 2011년까지 25곳 정도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학년도부터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등의 학생 모집단위를 광역단위로 법제화해 향후 진로와 학교 교육과정 등을 고려해 1개 학교만을 택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작년까지 시기별로 자사고, 경기권 외고, 서울권 외고 등에 차례로 지원할 수 있었던 입시 지원기회가 사실상 올해부터는 한 곳으로 제한된다. 이처럼 다양한 고교가 새로 설립되지만, 입시에서 선택의 폭은 제한되는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한 번 밖에 없는 지원기회, 성공적인 입시를 치르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우선 학교별 장단점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정하는 일이 급선무다. 먼저 외고는 지난 5년간 명문대 어문계열의 높은 진학률이 입증하듯, 이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도전할 만하다. 반면 이과계열에는 응시할 수 없으며, 국민공통기본교과 중 대입 관련 교과 이수 단위가 적기 때문에 명문대 당락의 관건인 수학에 대한 심화학습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과학고는 수학, 과학 집중 수업으로 이공계열 대학 진학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특히 서울대, 연·고대, 카이스트 등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편이다. 반면 외고에 비해 모집인원이 적고, 수학·과학 경시대회 실적에 대한 부담이 있다. 또 의치계열 쪽으로의 진학은 거의 불가능한 편이다. 최근 2~3년 동안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자사고의 경우, 문·이과 지원이 모두 가능해 어문계열, 의치한약계열 등 대학 선택이 자유롭다. 특히 의치한약계열을 비롯한 명문대 진학률이 수도권 외고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교과편성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대입에 유리한 학과 과목을 편성할 수 있고, 대학교수 및 석·박사 출신 교사진도 우수하다. 하지만 내신반영률이 매우 높고(5% 미만), 대입 진학시 계열 가산점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새로 선보일 자율형 사립고는 일단 30개 학교로 선택의 기회가 다양하며, 자사고와 운영면에서는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수한 학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실적을 가산점으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대입실적이 없고, 학사 운영면에서 검증되지 않은 학교라는 불안감도 있다. 앞으로 새로운 자율형 사립고의 등장으로 외고, 자사고 등 선발 방식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목고 및 자사고, 자율형 사립고 등의 최종 목표는 결국 대입이다. 각 학교도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학교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며 학교별 선발 방식에 맞는 철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페르마에듀 본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