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특목고 입시 <한영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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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특목고 입시 <한영외고> ![]()
◆내신 상위권에도 점수차 둬
내신 실질 반영비율이 커진 만큼 상위권 내신 성적에도 급간 점수차가 생겼다. 지난 입시까지 내신 상위 8%까지 큰 점수차가 없었다. 그러나 올해 입시에서는 내신 1%와 5% 사이, 5%와 10% 사이에 2점씩의 점수차를 뒀다. 임 입학관리부장은 "그동안 내신 상위권 학생들은 일정 범위까지 별다른 점수차가 없었지만 이번 입시부터 내신 변별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신 5%라면 영어 듣기 1문제, 10%라면 영어 듣기 2문제를 더 맞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입시에서 합격선은 내신과 영어 듣기, 구술면접을 포함해 200점 만점에 180점이었다"며 "감점 요소 총합이 20점 안으로 돼야 하므로 내신 성적이 나쁜 학생은 영어 듣기와 구술면접에서 고득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영외고는 다른 외고와 달리 내신 비교과 영역에서 봉사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대신 학생회 활동이나 학급 임원 활동을 점수화했다. 임 입학관리부장은 "봉사점수의 경우 봉사내용은 물론 시간도 엇비슷해 변별력이 없어 전형요소에서 제외했다"며 "학생회 활동이나 임원 활동을 한 지원자는 리더십을 충분히 가졌다고 인정되기 때문에 전형요소로 포함했다"고 말했다. ◆구술면접과 영어 듣기 시험유형 구술면접은 기존 10문항에서 최대 13문항까지 늘릴 것을 검토 중이다. 문항 수가 많아질수록 변별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구술면접은 서울지역 6개 외고가 공동으로 출제하며, 중학교 범위 내에서 문제가 나온다. 국어와 영어는 교과서 외 지문이, 사회는 교과서 지문이 활용된다. 문제 형태는 지리와 경제, 역사와 지리 등 통합교과 형태로 나온다. 영어 듣기는 한영외고에서 자체 출제한다. 1시간 동안 30~40문항 정도를 풀어야 한다. 50점 만점에 합격자 평균이 40점에 불과할 정도로 난이도가 까다롭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모두 공통으로 영어 듣기 시험을 치른다. ◆어떻게 대비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 성적이다.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가중치가 있는 국어와 영어, 수학 과목은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영어 듣기는 기출문제를 보는 것이 좋다. 수능 형태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매일 반복 학습하면 유리하다. 한영외고 기출문제뿐 아니라 다른 외고의 영어 듣기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임 입학관리부장은 "매일 신문 사설을 읽으면 시사상식뿐 아니라 논리성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구술면접을 푸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영어 듣기의 경우 긴 지문이 나오기 때문에 평소 지문을 들으며 중요한 내용은 수시로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