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외고, 17배까지 수학 가중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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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부터 지역제한제가 시행되면서 내신 실질반영률 및 수학과목 가중치 확대 등으로 학교마다 우수학생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벌써 분주하다. 살펴보면, 내신비중이 역대 최고로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과목별 가중치 도 일제히 조정했다. 특히 수학의 가중치(과목별 기준을 1로 보았을 때)는 서울권 외고에서 최대 17배, 경기권 외고에서는 최대 5배로 높아졌다. 신과 영어 듣기로만 선발하는 학교가 늘었다. 이로 인해 내신의 중요성이 더욱 높 아졌다. 이 중 가중치가 가장 높은 수학성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 망이다. 외고에서 수학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현재 수학영역 출제를 배제하는 각 외고에서는 수학 과목 가중치를 높여서라도 실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 아니다. 지난해 말 교육과학기술부에서도 2012년 수능부터 탐구과목을 4과목 에서 3과목으로 축소하고, 수리영역에서 '나'(인문계열)형 범위를 기존 자연계 학 생들의 영역이었던 미·적분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대에서도 인문 계 학생이 수리 '가'(자연계열)형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줄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대는 수리영역에 25%의 가중치를, 성균관대는 무려 50%의 가중치를 두는 등 주요 대학들의 수능 반영 비율은 인문 ·자연계열 모두 수리영역에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돼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물론, 초등학교 시절부터 수학적 능력의 극대화를 위해 수리적 사고력과 심화한 수학 실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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