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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高入 완벽가이드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9. 9. 9. 22:58
- [2010 고교입시] 도대체 뭐가 어떻게 달라졌나
- 2010 高入 완벽가이드
고교선택제, 서울권서 첫 시행… - 원하는 학교 5차례 도전 가능
- 과학영재학교·외국어고·과학고·국제고·자립형사립고·자율형사립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개방형자율고·기숙형공립고·일반계고·전문계고…. 올해 중3인 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고등학교의 종류다. 이명박 정부의 ‘학교 다양화 정책’이 본격적인 닻을 올리면서 수험생의 학교 선택권이 넓어진 덕분이다. 여기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입시에서부터 고교선택제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서울지역 중3 수험생은 빠르게는 올 하반기부터 늦게는 내년 2월까지 때 아닌 전·후기 입시전쟁을 치르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의 중3 수험생은 줄잡아 68만여명이다. 자녀의 진학지도에 관심 가진 학부모까지 더하면 고교입시 이해당사자는 200만명을 훌쩍 넘어선다. 그러나 이들이 안심하고 참조할 만한 고급 입시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정부가 대안으로 내놓은 ‘학교정보알리미(www.schoolinfo.go.kr)’는 개별 학교의, 그것도 한정된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쳐 수험생과 학부모를 충분히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내 노력이 부족해 우리 아이가 제대로 된 학교에 못 들어가면 어쩌나’ 하는 학부모의 조바심은 고3 수험생의 전유물이었던 입시컨설팅 시장을 넓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벌써부터 서울 대치동 일대에선 ‘고교 입시 컨설팅’을 간판으로 내세운 업체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평등만 강조하는 획일화된 기존 교육엔 분명 문제가 있었다. 그런 면에서 학교 종류를 늘리고 학습자에게 선택권을 쥐어준 새 고교입시제도는 고무적이다. 그러나 성마르게 쏟아져 나온 정책을 소화하기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 자녀 입시지도에 골몰할 시간과 노력이 부족한 학부모는 하릴없이 손놓고 학교만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
주간조선은 국내 최대 교육업체 메가스터디와 손잡고 ‘확 바뀐 2010학년도 고교입시제도 앞에서 망연자실해할 중3 학부모’를 위한 알짜배기 대응전략을 준비했다. 모든 고교의 입시일정을 담은 캘린더와 낯선 용어 정리, 유형별 공략법과 서울지역 수험생을 위한 고교선택제 활용의 팁 등을 담았다. 학부모가 궁금해할 만한 자투리 정보는 따로 모아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 일정
고교선택제, 서울권서 첫 시행… 원하는 학교 5차례 도전 가능
올 들어 고교진학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되면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 있게 살펴보면 다양한 학교가 새롭게 등장해 수험생의 입장에선 자신의 적성과 특기, 장래진로에 맞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서울지역 중3 학생의 경우 고교선택제 도입으로 기존 전기모집 외에 후기모집에서도 원하는 고교를 골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했을 때 현행 중3 학생이 진학할 고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전·후기를 통틀어 모두 다섯 번이다. 우선 전기모집에선 한국과학영재학교·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 등 과학영재학교 입시가 가장 먼저 치러진다. 다음으로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학교, 마이스터고, 특성화고교 중 한 곳을 선택해 원서를 넣을 수 있다. 특수목적고는 외국어고·과학고·국제고 등이, 자립형사립고는 민족사관고·상산고·현대청운고 등이, 자율학교는 한일고·공주사대부고 등이 각각 포함된다.
전기모집 고교 입시에서 낙방했거나 전기모집 고교 진학에 관심이 없는 수험생은 후기모집을 노려야 한다. 지방의 경우 평준화지역은 학군에 따른 추첨 배정이, 비평준화지역은 지역별 선발고사를 통한 학교 선택 배정이 각각 이뤄진다. 서울권 일반계 고교에선 고교선택제가 이뤄져 도합 세 차례에 걸친 학교 선택이 가능하다. 전기모집 고교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학교별 입시 일정이 다르더라도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학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올 하반기 고교입시 일정을 그래픽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