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광
소중한 날의 꿈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1. 7. 3. 20:29
'연필로 명상하기'에서 제작한 '소중한 날의 꿈'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써니'를 본 이후 아련한 학창시절 그린움이 더해 지던 차에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네요.
꿈많던 시절.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기대에 설레던 그 시절의 추억거리들이 애니메이션으로 다가왔습니다. 11년이나 준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빨리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을 배제하고 '슬로우 웤(Slow Work)'을 고집한 영화이니 같은 마음으로 감상하시길...
주인공 고2 오이랑, 육상 기대주
절친 한수민 , 미래 시인, 전혜린처럼 33세에 죽고 싶다는 그녀.
잘못 들으면 '찰스'라는 멋진 이름으로 들리는 이랑 남친 '철수'
우주를 꿈꾸는 꿈나무 과학자.
어디선가 본듯한 기찻길옆 오두막집
오이랑은 방앗간집 딸
굴다리
석양
멋쟁이 스카프
듣고 말하지 못하는 삼촌과의 타자기 대화는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공중전화
공병우 세종 삼벌식 타자기
수업시간 쪽지 돌리기
차범근을 닮은 육상코치 ㅎㅎ
영화 '러브스토리' 첫사랑에 대한 기대
풋풋한 사춘기 청춘들
러브스토리 음악이 나오고 눈위로 쓰러지고픈
대나무살 비닐우산
가게
가로등
아~ 잊어버리고 살았던 꿈을 다시 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