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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주요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분석]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1. 9. 20. 16:57

 

[2012 주요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분석]

대부분 주요 대학 경쟁률 상승

조선일보 | 맛있는교육

2011.09.19 16:59

 

대부분 주요 대학이 2012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하였다. 201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2011학년도보다 선발 인원이 다소 증가한 237,681명(전체 모집 인원의 62.1%)을 선발하고 있으며, 쉬운 수능, 대학별 복수 지원 허용 범위 확대,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 등의 특이 사항들로 수험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학년도 수시 모집의 특징을 보면 첫째 주요 대학의 경쟁률 상승, 둘째, 수시 1차보다 수시 2차 경쟁률 상승, 셋째, 자연계열 의예과의 높은 경쟁률 등을 들 수 있다.

1. 대부분 주요 대학의 경쟁률이 상승하였다.
2012학년도 수시 모집 주요 대학 마감 현황을 보면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작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들이 가장 많은 학생들을 선발하는 일반전형(논술중심전형)의 경우를 살펴보면 주요 대학 대부분이 2011학년도 수시 모집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강대 수시 2차 일반전형의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많이 증가함에 따라 경쟁률은 70.93:1로 다소 감소하기는 하였지만 고려대는 2011학년도 경쟁률인 47.8:1을 크게 웃도는 53.65:1, 중앙대는 87.77:1(2011학년도 78.11:1) 등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 특히 연세대 일반전형의 경우 모든 학과에서 선발 인원이 감소하며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거의 2배 가량 대폭 상승하여 60.78:1로 나타났다.

전체 학과에서 경쟁률 상승 현상이 나타났으며, 의예과와 수학과 경쟁률이 151.46:1, 122.88:1로 가장 높았고 상승 폭도 컸다. 중앙대 수시 2차 수시일반(논술)의 경쟁률은 87.77:1로 지난 해 78.11:1에 비해 역시 크게 상승하였다. 2011학년도에도 253.38:1의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낸 의학부는 올해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험생이 몰려 423.3: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지난해에 이어 10개 이상의 학과에서 100:1을 훨씬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2011학년도에 59.65:1의 경쟁률을 보인 한양대도 간호학과(인문)을 제외한 모든 학과에서 경쟁률이 상승하여 올해는 86.91: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의예과 경쟁률은 301.75:1, 화공생명과학부는 202.12:1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많은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졌다. 특히 한양대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변화가 경쟁률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경쟁률 상승 현상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이유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해마다 수시 모집 정원이 60% 이상으로 정시 모집보다 많은 수험생을 선발함에 따라 수시 모집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2011학년도까지와는 달리 수시 미등록자 충원 기간이 공식적으로 설정되어 수시 모집의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더욱 증가하게 되며, 이로 인한 합격선 하락을 기대한 수험생들의 지원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둘째, 2012학년도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수생의 공세를 피하려는 재학생들의 지원이 몰리고 있으며, 특히 수능의 변별력 저하와 실수를 염려하는 상위권 수험생이 수시 모집에 대거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셋째, 여기에 대부분 주요 대학들이 수시 모집에서 전형 간, 차수 간 복수 지원을 허용하는 방침 역시 수시 모집 경쟁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강대는 지난해에는 동일 차수 내의 전형 간에는 복수 지원이 불가능했으나 올해는 수시 1차와 2차 모든 전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경하였으며, 중앙대도 모든 전형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도록 복수 지원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많은 주요대가 전형 간 복수 지원을 허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이 한 대학에서도 지원이 가능한 전형을 여러 개 선택해 지원하고 있어 경쟁률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넷째, 주요 대학의 경우 대부분 논술을 반영하는 전형이 있어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비슷한 수준의 대학에 복수 지원을 하고 있으며, 특히 논술 전형의 경우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대학이 많아 일단 넣고 보자는 ‘보험성 지원’과 논술로 부족한 학생부를 뒤집을 수 있다는 ‘기대심리에 의존한 지원’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기사 이미지 2012학년도 수시 모집 일정
기사 이미지 2012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 모집 일반전형(학업우수자)경쟁률
기사 이미지 2012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 모집 학과별 경쟁률(상위 10개 학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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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주)유웨이중앙교육/ 분석: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