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광
깡패영화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6. 10. 24. 23:08
깡패영화
깡패영화는 '친구'라는 영화가 대히트를 친 후 계속 제작되고 있다.
'친구'라는 영화가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깡패영화가 처음이어서가 아니다.
이전에도 깡패를 소재로 하는 영화들은 있었다.
하지만 '친구'는 관객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요소들 덕분에 흥행이 된 것이다.
이후 가문의 영광', '가문의 위기', '가문의 부활'이라는 시리즈 같은 연작을 보면서 어느 듯 깡패세계에 대해 익숙해져 버렸다.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잔인하고 황당한 칼부림을 하는 그들의 세계는 일반인에게는 먼 세상 얘기였지만 여러 영화를 보면서 정말 무서운 존재라는 느낌이 각인되었다.
황당한 사건 전개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끔찍한 칼부림에 대한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다.
깡패가 나쁘다고 외치는 '거룩한 계보'에서도 결말은 슬플 지언 정 친구의 우정과 조금은 즐거워 보이는 교도소 생활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친근한 느낌마저 드니 정말 머리가 복잡하다.
이제 폭력을 다루는 영화는 그만 보고 싶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살이가 복잡하고 힘들 때 소일 거리로 영화를 본다.
복잡하고 우울한 마음으로 극장을 들어서지만 영화를 보면 카타르시스를 느껴 마음의 평안을 얻고 싶다.
이제 눈물이 나더라도 마음이 뿌듯해지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영화만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