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재미

인터뷰하며 느낀 것들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6. 12. 14. 23:16

지난 주 부터 각종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 지하철 신문 포커스와 시사주간지인 시사저널에 책을 들고  웃는 사진과 함께 저를 소개하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친한 엄마들과 함께 조선일보 인터뷰에도 응했답니다. 신문에 나올 사진을 찍는 일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너무 쑥스러우면 심하게 웃는 버릇때문에 계속 웃어야 하는 작업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너무 웃는 것이 문제였다고 하네요.

 

이번 주에는 오마이뉴스와 SBS 뉴스추적팀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퀸, 주부생활, 리빙센스, 우먼센스 등 여성지와의 인터뷰도 했습니다. 내년 여성지 1월호에는 제 기사를 많이 보시게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하며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제 책이 교육과 관련된 실용서이다 보니 성별, 결혼 여부, 아이의 나이에 따라  기자님들의 스타일이 다르시더군요.  미혼인 경우에는 교육에 대한 얘기를 한참 설명했답니다. 주부 기자인 경우에는 맞장구까지 치며 너무 재미있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어요. 인터뷰 대상자의 마음까지 꿰뚫어 보는 기자님 대단하지 않습니까?  

 

내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 기자 자신의 시각으로 글을 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말하고자 했던 내용을 잘 전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약간 아쉬움이 남네요.

 

마지막으로 책을 내기 전에는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었는데 책으로 발간되어 사람들에게 읽히기 시작하면 시작되는 여러 질문들에 내가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글을 쓰는 것이 더 쉬운 것 같습니다.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설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미 화살 시위는 활을 떠났습니다. 목표를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흔들리지 않게 마음을 지켜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