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6. 12. 29. 00:19

갑자기 편견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졌습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든 것일까요?

최근에 겪게된 경험에서 시작됩니다. 여러분께 얘기한 적이 있지만 인터뷰를 하면서 질문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자신의 처지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책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책을 읽고 얘기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교육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편견이라는 벽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주변사람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처럼 자세하 살펴보지 않고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 태도를 보이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 사람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누구나 편견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직접 접하지도 않은 채 판단해 버리는 태도를 보면 약간 슬퍼집니다.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기기에는 너무 정이 들었나 봅니다.

 

여러분도 그런가요?

 

편견이 있는 한 공교육을 살려보자는 저의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교과서에 관심을 가지자고 한 것은 아이의 성적을 올리는 공부기술이 아닙니다. 교육내용을 이해하면 정작 공교육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볼 수 있습니다. 다같이 보고 공교육을 도와 교육소비자인 아이들이 소외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시작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