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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7. 1. 19. 20:44

Q: 아이가 태권도를 하고 싶어합니다. 태권도 학원도 선택하는 기준이 있나요?

 

A: 서울의 경우, 태권도 승단시험은 국기원에서 봅니다.  태권도를 처음 시작하면 하얀띠(10급)를 받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품세를 수련하면 승급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집니다. 승급시험에서 통과하게 되면 9급을 인정 받게 됩니다. 이렇게 거꾸로 숫자가 줄어들고 1급은 1품(단) 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지게 됩니다. 매달 열심히 수련하고 승급시험에서 통과된다고 했을 때 1품을 따기까지의 과정은 약 10달이 걸립니다. 그러나 아이에 따라 품세를 익히는 정도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 1품을 따기까지  최소 10달이상 걸린다고 보아야 합니다. 1품으로 인정받게되면 검은색과 빨간색이 반씩 섞인 띠를 매게 됩니다.   

 

2품은 12급으로 구성되어 있고 최소 12개월의 수련기간이 필요합니다. 3품은 24개월, 4품은 36개월의 수련 기간이 걸립니다. 아이들은 이 기간 동안 심신을 단련하는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4품 자격을 얻게되면 일정한 교육과정을 거쳐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태권도를 가르치면 키가 크지 않는다는 속설도 있지만 요즘엔 스트레칭이나 순발력 훈련, 줄넘기, 기초 체력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겸하고 있기에 아이들의 기초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태권도 학원은 우선 관장님과 사범님이 어떤 분인가가 중요합니다. 교육환경은 책임자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이지요. 태권도 학원 주변 환경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 동안 수련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을 때 교육비도 꼭 고려해야 합니다. 초등학교에 태권도 교실이 있다면 이용해도 좋고 구민체육센터 등도 권할만 합니다. 저는 서초구민체육센터에서 2품까지 땄습니다. 매달 33000원 정도 수업료만 내고... 굉장히 돈을 아꼈지요. 이러한 시설이 없을 때는 집에서 가까운 도장에 직접 방문해 살펴보고 주변 분께도 여쭈어 보세요.

 

어릴 때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아이의 건강이 좋아지고 순발력도 생기는데다가 여러 가지 기초체력훈련은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매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저학년때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