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강연회



2007.2.12 2시








멋진 풍경과 역사가 깃든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직장인 대상 두번 째 강연을 하게 되어 참 기뻤습니다. 게다가 직원 가족도 같이 참여하시는 문화이벤트 첫 테잎을 제가 끊게 되었다니 더욱 영광스러웠습니다. 큰 강당에 약 100여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하게 되어 처음에는 약간 떨렸답니다.
교육에 대해 관심이 있지만 교육관련 강연회를 직접 들으실 기회가 적은 이 분들께 무슨 얘기부터 시작해야 할 지 고민도 약간 되었습니다. 7차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교육 스케줄 잡기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애기를 나누었답니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제 얘기를 경청하시고 대답까지도 열심히 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더욱 신나게 강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나니 시간 관계상 알려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생각납니다.
맞벌이 부부들에 대한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생략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자녀교육을 위한 제안은 세가지 입니다.
1. 엄마와 아빠 중 교육 담당자 정하기(학습/인성/체력)
2. 아이에 대해 의논할 시간과 요일 정하기
3. 주말,연휴,휴가를 이용해 체험활동 께획을 잡아야 하기에 1년 계획을 미리 잡는 것이 좋다.
영유아 자녀교육에 대한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에게 호기심거리를 주고 관찰한다.
2. 아이가 얼마나 알고 있는 지 직접 물어보는 확인 절차는 생략한다. 관찰을 하거나 아이가 표현한 것들을 통해서 가늠해 본다.
3. 아이가 빨리 배우지 못하는 것을 조급해 하지 말고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배우는 것이 늦는지 기억해 둔다. 당장 고치려 하지 말고 다시 배울 기회를 준다.
4.놀이를 하듯이 학습을 한다.
영어교육에 대한 얘기 중에서 빠진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어학원에서 말하기,듣기.읽기, 쓰기를 모두 가르친다고 하더라도 배우는 시간양에 맞게 스케줄을 잡은 것인지 욕심만 냈지 실속이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학원은 CNN청취, 에세이 쓰기, 단어시험, 책읽기 등 다양한 분야를 모두 일주일에 두번 2시간 30분씩 가르친다고 한다. 하지만 학원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단어체크에 10분, CNN청취가 20분 등 30분을 넘기는 공부가 없다. 부모들이 보기에 모든 분야를 다 다루어 주어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실속은 없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경청해 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