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아이들에게 축구 가르치기
사내아이들에게 축구 가르치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사내아이라면 자신의 고집만 내세워 선생님을 힘들게 하고 덩치 큰 녀석들에게 주눅이나 들지 않나 하는 고민까지 더해진다.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은 어수선하다. 유치원보다 인원이 더 늘어난 교실에서 곧잘 아이들 간에 싸움도 생기기 마련이다. 대부분 싸움은 서로의 말이나 행동을 잘 이해하지 못해 오해하면서 시작된다. 이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이 없을까?
아이들은 단체생활을 통해 스스로를 통제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건강도 챙기고 다른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는 단체 운동을 통해서 가능하다. 단체 운동 중 축구는 남자 아이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공만 있으면 어디든지 상관없이 차고 달릴 수 있으니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축구를 하다 보면 이쪽 저쪽으로 패스하고 팀을 나누어 경기도 하면서 아이들끼리 금방 친해질 수 있다. 고집 센 아이도 자기 혼자 공을 몰고 상대 골대까지 가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다른 친구에게 패스하면서 남과 협동하는 법도 배우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실수라도 하면 친구들에게 비난을 받기 때문에 혼자서 처리하기 보다 친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우정도 생기고 서로의 기분도 맞추는 법을 깨닫게 된다.
아이가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자주 축구를 한다면 다행이지만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따로 축구팀을 짜야 한다. 아이들끼리 축구를 하더라도 축구 규칙은 가르쳐 주면 좋다. 축구 기술과 규칙을 알면 축구가 더 재미있어진다.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단체가 많기 때문에 운영하는 단체와 직접 가르치는 코치 선생님 그리고 배우는 내용에 대해 따져보고 축구단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우선 아이들을 대상으로 축구를 가르치는 단체는 프로축구단에서 운영하는 축구단, 유명 축구 선수가 운영하는 축구단,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축구단 이외에도 동네별 사설축구단이 있다. 프로축구단에서 운영하는 축구단은 두 가지로 육성반과 보급반이 있다. 취미로 축구를 하려면 축구를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급반을 들어가면 되고 축구선수가 꿈인 아이는 육성반을 신청하면 된다. 유명 축구 선수나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축구단은 대부분 보급반으로 생각하면 된다.
축구팀을 가르치는 지도자는 대한 축구협회가 지정한 지도자 자격 3급 이상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운동이기에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훈련을 시킬 수 있어야 하고 기초 체력 단련 및 아이들간에 생기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기에 축구 규칙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지 못하면 자칫 경기에서 이기려고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크게 다칠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가입하게 될 축구팀이 안전사고와 관련된 보험을 들고 있는지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프로축구단이나 유명 축구 선수가 운영하는 축구단의 경우는 대부분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자격을 가진 코치가 지도를 한다. 하지만 축구는 전용 경기장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가 직접 데리고 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반면에 동네 사설단체에서 운영하는 축구단은 집 근처 운동장에서 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굳이 데려다 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정식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설단체에서 운영하는 축구단은 설립된 지 오래된 곳이 좋고 미리 배우고 있는 아이들을 통해 그 단체에 대해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축구단을 선택할 때 꼼꼼하게 따져보고 형편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축구팀 인원은 두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10명 이상 되어야 수업이 가능하다. 10명 이상의 아이들을 모아 축구팀을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초등학교 입학식이 끝나고 부모님과 함께 등교하는 5일 정도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다. 복도에서 같은 반 엄마들과 아이들이 수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축구 할 의사가 있는지 알아보면 된다. 엄마들은 학교 생활에 궁금한 점이 많기 때문에 같은 반 엄마들과 함께 운동할 기회를 반기는 편이다.
인원이 다 모이면 비용이나 이동거리, 축구단의 전문성을 고려해 형편에 따라 원하는 축구단을 선택하면 된다. 남자 아이들이 10명 이상 모이면 별의별일이 다 생긴다. 게다가 엄마들은 축구가 거친 운동이기 때문에 아이들간에 사소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이들이 다쳤더라도 엄마들이 큰 오해 없이 해결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 일로 얼굴을 붉히며 싸우게 되는 상황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다 축구팀이 해체될 위기까지 생길 수 있다.
오랜 기간동안 축구팀이 유지되려면 아이들과 엄마들 간에 신뢰가 중요하다. 그리고 축구시간도 잘 조정해야 팀이 오래 유지된다. 평일보다는 주말 시간대에 축구 시간을 잡는 것이 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학년이 되면 평일에는 모든 아이들이 마음에 맞는 시간대를 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단 토요일은 1-2학년 때 생일 잔치가 많이 있기 때문에 오후 4시 이후가 좋다.
축구를 하기 위해 모인 아이들이지만 서로 마음이 맞으면 학원도 같이 다니거나 과외도 같이하는 좋은 공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그리고 10명 이상의 인원이면 방학 때나 토요휴업일에는 단체로 박물관이나 체험학습을 같이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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