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은 저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된 해입니다.
우선 정신없이 바쁜 한 해였습니다.
강연, 신문 칼럼, 방송 출연, 집필 등 다양한 경험을 한 해였습니다.
제가 몇 년간 생각하며 고민하고 정리하던 생각들을 펼쳐 내 보이며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저만 한 경험이 아니었지만 다 아는 얘기 다시 저를 통해 들으셨지만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는 제가 그리도 원하던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교육 정책담당자들과 만나는 기회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 학부모들의 현실을 알리는 일과 당면한 문제들의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신나게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강연을 시작 하기도 전에 몸이 몹시 피곤해 알러지가 다시 재발하였습니다. 얼굴이 퉁퉁 부어 올랐습니다. 약도 먹고 좀 쉬어야 하지만 이제 강행군이 다시 시작되는군요.
오늘은 전라도 광주를 갑니다. 최근에 광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와 '스카우트'를 보았습니다. 광주편 열차가 자주있지 않아 몇 시간 자지 못하고 나가 보아야 합니다.
아침에 식구들이 먹을 비빔밥을 준비해 보온 밥솥에 넣어두었습니다. 각자가 먹을 만큼 덜어 먹고 가라고 했네요. 아이들 학교에 가지고 갈 수저통도 준비하고 빨래도 정리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먹을 간식까지 만들어 놓고 나니 12시가 되었네요. 요즘 부쩍 먹어대는 녀석들이 대견하기도 하답니다. 그냥 막 먹다보면 키가 쑥쑥 크겠지요? 지난 번에 만든 고구마 롤을 무척 좋아하네요. 내일 아침에 밥 대신 먹는 녀석도 있겠지요.
바쁜 아침이라 설거지까지 아이들에게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두 녀석들 중 누군가는 해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밥은 꼭 먹어야 하는데 일찍 일어나 가야하기 때문에 역에 가서 해결을 하거나 집에서 나가다 김밥집에서 김밥 한 줄 말아들고 기차를 탈 생각입니다.
광주는 7년전에 가보고 처음 가 봅니다. 일하던 연구소에서 대학 진학을 못하는 일반계 고등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기술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조사를 하다 보니 김영삼 대통령을 닮은 고등학교 선생님을 뵙게 되었는데 광주 분이셔서 더욱 인상이 남는군요.
또 새로운 인연을 만들러 갑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저 만큼 바쁘시더라도 안부 게시판이나 댓글에 재미있는 얘기 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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