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중등,고등)

“영어시험 등급제로”…인수위, 응시횟수 제한 검토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1. 24. 12:14

“영어시험 등급제로”…인수위, 응시횟수 제한 검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주호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는 23일 “2013년부터 수능 영어를 대체하는 영어능력시험을 등급제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간사는 이날 MBN과의 인터뷰에서 “토익이나 토플처럼 1, 2점을 더 받기 위해 시험을 계속 치는 폐단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간사는 “1등급에서 9등급 형식으로 나뉘고 1등급을 받으면 더이상 시험을 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언급은 전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과목을 폐지하고 영어능력시험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사교육비 급증 우려 등 각종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간사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영어능력) 시험을 2, 3번으로 제한하거나 여러번 치를 때는 감점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본고사 부활 우려에 대해서도 “대학교육협의회(
대교협)가 (본고사가 부활하지 못하도록) 자율규제하는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현행 대교협법을 개정해 (자율규제) 기능을 부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 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