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30 654호(p90~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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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엄마’ 김소희의 교육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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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진학률로 평가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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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있다. 고등학교별 서울대 입학자 수에 관한 보 도다. 그해 특목고, 강남지역 학생들의 서울대 진학 률은 큰 관심거리가 된다. 강남 엄마들은 기사를 스 크랩하고 동네 학교가 얼마나 있는지 점검해본다. 이 과정에서 고등학교가 서열화되고 명문과 비명문 이 나뉜다. 다니는 학교가 명문이 되면 기분이 좋지 만 비명문으로 평가받으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은 사 라지게 마련이다. 서울대 입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원치 않는 학과를 권하던 풍토가 있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지만 학교별 서울대 진학 인원을 계속 공고한다면 그 폐해 는 여전하리라. 예전처럼 선생님의 진학지도를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줄어들었다 해도 학과까지 공개하면 상황이 많이 달라질 듯싶다. 특목고나 강남지역의 서울대 진학이 많다는 기사는 마치 특목고에 다니거나 강남 지역에 살면 서울대에 입학하기 쉽다는 착각이 들게 한다. 특목고 진학 열풍이나 강남으로 진입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동네 학교 중에서도 대입 결과가 좋은 곳에 아이를 입학시키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진학 결과가 매 년 달라질 수 있는데도 부모들의 마음은 흔들린다. 특목고나 강남지역 학생의 서울대 입학이 많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 됐다. 그렇다면 이런 보도는 이제 무의미하다. 언론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 아닌 새로운 사실을 알려야 한다. 특목고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의 마음과 강남지역으로 이사 하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좀더 다양한 교육 대안을 제시해주면 좋겠다.
이제 서울대 입학자 수로 학교를 평가하던 풍토에서 벗어나 좀더 차별화 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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