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2009 신입생 분석… 특목고 출신 늘어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9. 1. 31. 15:14

서울대 합격생, 서울과학고>서울예술고>대원외고

2009 신입생 분석… 특목고 출신 늘어
박수찬 기자 soochan@chosun.com
 
수시와 정시를 포함해 2009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모집에서는 서울과학고, 서울예술고, 대원외고 순으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합격자 가운데 외고·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 학생의 비율은 23.9%로 2007년 19.7%, 2008년 21.7%에 이어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울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09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150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867명을 뽑은 수시모집 합격자는 작년 12월 12일 발표한 바 있다. 서울대와 각 고등학교에 따르면 올해 입시에서 50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는 4개 학교로 서울과학고, 서울예술고, 대원외고, 한성과학고 순이었다. 서울과학고의 경우 91명이 합격해 작년(68명)보다 합격자 수가 크게 늘었다.
현재 입시 체제가 갖춰진 2000년대 들어 합격자 수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온 서울예술고를 다른 특목고가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계 고등학교 가운데서는 휘문고가 21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에 합격자를 낸 고등학교는 작년 928개 학교에서 올해 963개로 늘어났다. 이는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학생 30명을 뽑는 기회균형선발전형(입학사정관제 전형), 특기자전형 등이 도입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입력 : 2009.01.31 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