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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특목고 입시] <명덕외고>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9. 4. 8. 20:30

[한눈에 보는 특목고 입시] <명덕외고>

맛있는공부 | 2009-04-06 06:17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선발인원 2배로 늘어

2010학년도 명덕외고 입시가 크게 달라진다. 우선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이 '심

화교과 우수자'와 '전 교과 우수자'로 이원화되고, 선발인원도 2배로 늘었다.

내신성적 반영 학기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로 지난해와 동일하지

만, 수학교과의 가중치가 기존 5에서 7로 조정된 점도 눈에 띈다. 류장우 교무

입학관리부장은 "중학교 수학 기초를 탄탄히 다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수학

가중치를 높였다"며 "구술면접과 영어듣기의 변별력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장우 명덕외고 교무입학관리부장./이경호 기자 ho@chosun.com
영어 듣기·구술면접만으로 뽑는 우선선발 전형 도입

명덕외고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일반전형 307명, 특별전형 113명 등 총

420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외국어우수자 전형 12명(영어 7명, 기타 외

국어 별 1명씩),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96명 외에 올해 새로 신설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5명 이내다. 외국어우수자 전형의 경우, 지난해 30% 이내

이던 내신 자격기준이 폐지돼 해당 외국어 능력이 있는 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국영수과사 주요 5개 과목을 반영하는 심화교과 우

수자와 전 교과 우수자 전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선발인원도 지난해 48명에

서 올해 두 배(96명)로 늘었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서류전형으로만 이

뤄져 나머지 모든 전형과 중복 지원할 수 있다. 류 부장은 "내신을 중시하기

위해 교과성적우수자 선발인원을 늘렸다"며 "그만큼 공교육을 믿는다는 의

미"라고 강조했다.

일반전형 선발방식도 크게 바뀐다. 우선 전형방법을 우선선발(24명)과 일반

선발(283명)로 세분화했다. 우선선발은 전 교과 석차백분율 20% 이내인 학

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전형과정에서 내신반영 없이 영어 듣기(50점), 구술

면접(50점)만으로 선발한다. 일반선발 전형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내신

300점(전 교과 성적 160점+가중치 교과 성적 100점+봉사활동 20점+출결상

황 20점), 영어 듣기 50점, 구술면접 50점으로 선발한다.

내신성적은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한다. 2학년 1학기 20%,

2학기 20%, 3학년 1학기 30%, 2학기 30%다. 반영 교과의 과목별 가중치

중 수학 가중치가 기존 5에서 7로 늘어나 국어 5, 영어 5, 수학 7, 사회 4, 과

학 4로 조정됐다. 류 부장은 "입학 시험에서 수학이 배제되면서 중학교 수학

을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입학 후 수학을 따라가지 못

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수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내신 가중치를 높

였다"고 했다. 내신성적 실질 반영비율은 55%로 전 교과 환산점수 최저점은

70점(160점 만점), 가중치 교과 환산점수 최저점은 10점(100점 만점)이다.

명덕외고 전경
영어 듣기,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것

구술면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문제 가량 출제할 예정이다. 다만, 기존

언어 5문항, 사회 4문항, 독해 3문항이었던 영역별 문항 수를 일부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구술면접은 서울시 6개 외고 공동으로 언어, 사회, 영어독해

를 출제한다. 수학, 과학은 제외되며 우리말로 묻고 답하는 형식이다. 언어영

역은 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 범주에 속하는 국어 교과 중심으로 문학작품

의 이해와 감상, 바른 언어 사용 능력, 글의 논리적 전개, 언어적 사고력을 평

가하는 문제가 나온다. 사회영역은 중학교 사회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논리

사고력, 응용력, 종합적 이해력을 평가하기 위한 통합교과 내용과 시사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를 내며, 영어는 영어독해문제가 나온다. 준비시간을 포함

해 약 40분간 시험을 치른다.

영어 듣기는 토플 유형에 가깝게 출제된다. 토플과 다른 점은 듣는 대화나 담

화의 내용당 한 문제만 출제된다는 점이다. 도표, 주제, 요지, 내용추론, 요약

등 단순 내용보다는 유추나 추리 등 사고력을 측정하는 유형이 더 많이 출제

된다. 류 교무입학관리부장은 "지난해 영어 듣기가 쉽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어 듣기는 50분간 30문항을 풀게 된다.

류 부장은 "일반전형 중 우선선발을 둬 내신성적이 낮아도 영어 듣기와 구술

면접이 우수한 학생을 배려한 점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라며 "다른 전형에

서도 영어 듣기와 구술면접의 영향력이 크므로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TIP 선발위원단에게 물었다!

'내 아이가 지원자라면 준비 방법은?'

1_ 취약한 영역·과목에 대한 오답노트를 만들고 충실히 활용하라.

2_ 내신 반영비중이 늘고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반영된다.

내신관리에 끝까지 힘쓰라.

3_ 기출문제로 영어듣기, 구술면접의 문제유형과 난이도를 파악하라.

4_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의 변별력이 높으므로 철저히 준비하라.

지난해 내신성적이 35%임에도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에서 거의 만점을

받아 합격한 사례도 있다.

5_ 대입까지 내다보고 중학교 수학 기초를 탄탄히 다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