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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28일 Facebook 이야기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2. 3. 28. 23:59
  • 제가 방을 비운 사이에도 많은 이들이 제 방을 빛내주셨네요. 전 요즘 교육 상담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고1, 고4가 되었답니다. 둘 다 원하는 학교를 가지 못해 안타깝기는 하지만 저만 믿는 다른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비웠답니다. 한국에서 재수는 필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침 7시 15분경에 나감ㄴ 10시 30분쯤 집으로 돌아 옵니다. 고등학교는 여러가지 활동을 하기에 즐겁습니다만 재수학원은 점심 30분, 저녁 30분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7시 40분부터 10시까지 공부를 합니다. 주말에도 학원으로 가서 수업을 듣고 자습을 10시까지 하다가 옵니다. 그나마 집가까은 종합학원을 다니게 되어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들어가기 어려운 학원이기에 나름 자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 제가 하는 일은 총 4가지 영역입니다.
    강의, 상담, TV출연, 집필 및 칼럼
    작년에 고3, 중3 아이들 뒷바라지 하느라 강의를 많이 줄였더니 상담이 중심이 되었네요. 최근에는 MBC 아침 토론프로그램 위드에 출연하였습니다. '학생 인권조례안'에 대한 토론이었답니다. 매체가 무서운 것은 모니터 요원이 많다는 점입니다. 지인들이 보았다며 안부를 전하더군요.
    작년에 상담하는 고3 중 서울대에 입학하는 기쁜 일 덕분인지 올해는 고3이 5명, 재수생 2명 토탈 7명의 앞 날을 책임져야 합니다.
    상담하는 학생은 4살부터 대학 4학년까지 연령층이 다양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성향을 파악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제가 하는 일입니다. 상담하다보면 아이들의 가정이 화목해집니다. 전 그 점이 제일 좋습니다. 처음 상담한 아이가 카츄사로 군대에 갔습니다. 자신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 나타나 주어 고맙다는 말을 스승의 날에 보내는 기특한 녀석이지요. 그 녀석 때문에 상담을 계속합니다.
  • 아이들이 자신의 삶의 중심에 섰다는 느낌을 받을 때 표정을 본 적이 있나요? 정말 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