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회

강동구 성내도서관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7. 4. 10. 21:41

강동구에 성내도서관이 개관을 했습니다.

집근처 작은 도서관은 이용하기가 편해 주민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개관식 테이프 커팅을 해 보았습니다. 

 

아직 직업난에 '작가'라고 쓰기보다 주부가 더 익숙한데 도서관 개관식에 귀빈이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가 사는 서초구에는 국립도서관이 많이 있습니다. 국립도서관은 열람만 될 뿐 빌려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작은 문고들은 여러 곳 있습니다만 어디 번듯한 도서관만 하겠습니다.    

 

작은 도서관에 대한 구청장님의 열의와 구의원님들의 활약이 대단하셨습니다. 성내도서관 이외에도 여러 곳에 도서관이 개관을 한다고 하는군요.

 

제가 구립 도서관 짓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경험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계속 부럽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2시 강연에 이어 4시에 강연이 있는데도 기다리신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에 제 책을 도서관에서 읽으셨다는 분과 얘기도 나누며 강동구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꽉찬 강의실에서 강연을 하다보니 신이 절로 났습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참석해 주셔서 평소 강연과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초등과정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설명드리는데 더 흥미로왔습니다.

 

웃고 진지하게 들으시는 모습에서 엄마의 마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도서관 강연, 너무 마음에 듭니다.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