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날
4월 23일은 1995년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로 스페인 까딸로니아 지방에서 4월 23일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던 아름다운 풍습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대구시립도서관에서 세계 책의 날 기념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주신 덕에 많은 분들께서 강연에 참석하셨습니다. 주말이라 아빠와 함께 강연을 들으러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역시 바지바람은 전국에서 불고 있습니다.
대구시립도서관은 제가 학생 때 가끔 들러 공부하던 곳이라 더욱 애착이 가는 곳입니다. 식당 우동이 맛있었는데 못 먹고 그냥 온 것이 못내 아쉽네요.
도서관 담당자분 중 과장님께서는 저의 초등학교 선배님이셨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선배님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얘기가 더 술술 풀렸어요.
지난 번 강연에서 만난 초등학교 후배는 제가 오늘 대구 내려간다는 것을 알고 문자도 보내주었어요. 정말 정감이 느껴지지요!
토요일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에도 강남엄마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시키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대구 지역의 교육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지방을 다니면서 강연을 하지만 가는 곳마다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가 우리 나라의 미래가 밝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랍니다.
오늘은 독서와 글쓰기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부모세대와는 전혀 다른 책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경험을 따르도록 강조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을 관찰하면 각자의 성향을 알게 됩니다. 아이들의 성향에 맞게 책을 권하고 글을 쓰게하자는 애기를 했습니다.
강연 중간에 오신 분이 동영상 촬열을 한 것이 있냐고 하시더군요.
교보문고 북세미나에서 동영상을 촬영했지만 아직 준비 중이라는군요.
못내 아쉬워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오늘도 많은 관심과 환대에 몸 둘 바를 몰랐읍니다.
감사합니다.
꾸준히 강연을 할 수 있는 스케줄이라면 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연을 할 수 있을터인데.....
짧은 시간에 많은 얘기를 하는 것이 언제나 아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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