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교육과정

서울시 교육청 수학,과학 이외 영재교육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7. 7. 17. 14:18




영재 교육에는 수학 영재, 과학 영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음악, 미술, 컴퓨터 등 분야에서 특출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도 많다. 서울시교육청의 영재 교육을 학생수로 보면 수학과 과학 중심이지만 다른 분야의 영재 교육도 시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음악, 한국음악, 미술, 정보, 음악연극, 문예창작 등 6개 분야의
영재교육기관은 36개다. 학급수는 42개이며 학생수는 795명이다.

어떻게 운영되나
운영 기관이 일률적이지는 않다. 서울예술고 등 특목고에서 운영하기도 하고 지역교육청의 영재 교육원에서 가르치기도 한다. 운영시간은 1년 간 100시간 내외. 주말과 여름방학을 이용해 가르친다. 강사는 영재교육 연수를 받은 전문 교사, 대학교수, 외부 전문가 등 다양하다. 음악영역은 국악, 기악, 작곡, 성악, 뮤지컬 부문 등을 가르친다. 발표회, 공연 보기 등의 현장학습 등이 운영된다. 미술 분야에서는 전통 회화, 아크릴 회화, 창의적 발상과 표현, 설치표현, 입체표현, 미술관 관람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문예창작은 시와 소설을 창작하는 법을 가르치며, 최근 1년간 창작한 시와 소설을 모아 ‘빨래골을 흐르는 푸른 구름’이라는 책도 출간했다. 정보 영재 교육은 컴퓨터에 대한 것을 배우지만 단순한 프로그램 쓰기와는 차원이 다른 창의성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 방법은 교육기관마다 특색이 있다. 서울국악예술 고등학교의 한국음악ㆍ음악연극의 경우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3학급을 운영한다. 국악고도 중학생과 고1, 2를 대상으로 국악을 가르치고 있는데 두 기관 모두 무학년제다.

어떤 학생이 교육을 받아야 할까
서울시교육청은 “영재는 예술이든 과학이든 창의성을 평가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표현이 거칠다고 해도 평범하지 않은 발상을 하는 학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능력은 사실 사교육을 통해 길러진다기보다는 학부모나 해당 교사가 가장 잘 안다고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실 특이한 재능이 있는 영재를 찾기 위해서는 학부모는 사교육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여부와 전혀 관계 없이 적극적으로 교사와 상의해보고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의 경우 정원의 최대 25%범위 내에서 선발될 수 있는 규정도 있다.

선발 과정은 다단계
보통 11월에 선발공고가 11개 지역 교육청의 영재교육원 홈페이지와 영재교육원 운영 학교의 홈페이지에 나가면서 각 학교로 공문이 발송된다. 선발 단위는 대개 각 기관의 분야별로 이뤄지지만 학급별로 하는 경우도 있다. 첫 전형은 영재교육대상자를 학교의 교장 추천으로 이뤄진다. 두번째로 필기와 실기 검사를, 세번째로 면접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당 영재교육원선정심사위원회 인준을 거쳐야 한다. 올해 일정을 예로 들면, 11월 1일에 공문이 발표됐고, 12월 1일부터 4일까지 학교장 추천이 끝난다. 2차 전형은 12월 16일에 치러지며 나머지 일정은 기관별로 다르다. 고등학교의 음악ㆍ미술영역을배울 학생은 내년 3~4월에 선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