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재미

고교동창들과의 만남 그리고 수다~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3. 28. 18:02

오늘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대학교 때 서울로 올라오면서 친구들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아 늘 섭섭했는데 결혼하고 상경하는 친구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저도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줌마들이 하는 일이니 '수다', 수다, 수다 ~

하지만 어릴 적 친구들과는 내가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어떤 삶을 살았는지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 너무 편하답니다. 친정 식구들도 알고 우리집 사정도 알아 바로 이야기 진도가 나가기 때문이지요.

 

마흔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떠드는 동안 어떤 격식도 갖출 필요가 없는 편한 친구들이지요. 이제 두 달에 한번쯤 만나자며 아주 정기 모임 계획까지 잡았습니다. 

 

 친구들~

같은 초등,중등,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이니 정말 대단한 인연 아닌가요?

노년에도 함께하는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시는 얼굴!(살이 계속 찌고 있네요).

 

사진찍는 각도를 알고 있다며 친구들이 칭찬해 줬어요. 주름진 부분은 손으로 가리는 센스... 미소로 시선 집중!! 사진이 마음에 드네요.

 

오늘 모임에 참석할 수 없었던 직장맘 친구를 위해 사진을 올립니다.

 

그 친구도 모임 무지 좋아하는데 이 사진으로라도 위로를 받으라고...

친구야~ 다음에는 너도 참석할 수 있게 날 잡을께~

 

오늘 대구초등학교 친구들도 모인다고 하네요.

서울에서 두 명이 내려가나 봅니다.

어릴 적 친구들과의 만남은 정말 설레는 일인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엄두도 못내던 일이 아이들이 크니 시간 여유가 생겨 가능해지네요.

아기 엄마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조금만 참으세요!! 곧 자유의 날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