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뭐하고 지내나 궁금하시죠?
큰 아이가 컴퓨터를 계속 쓴다고 해서 컴퓨터로 해야 할 일이 없어져 버렸네요.
그래서 시작한 일이 TV시청 이랍니다.
최근에 사람들이 좋았다며 소개해 준 드라마들을 보기 시작했어요. 재미있네요. 제가 웃으면서 TV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그리 재미있나며 궁금해 합니다.
아이들이 시험 공부하는데 웬 TV시청이냐구요? 저희집에는 부모님이 원하는 시간에 TV시청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규칙이 있거든요. 공부할 녀석들은 공부하고 쉬고 싶은 사람은 쉬고~
아이들이 TV를 보고 싶어하지 않냐구요? 물론 처음에는 궁금해 하지만 제목만 보고 각자 할 일을 합니다. 약속이니까요...
자신들도 할 일을 다하면 TV시청이 가능하니 그리 매달리지 않는 것 같군요.
작은 녀석의 사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열혈 남아' 왜 남자 아이들을 그렇게 부르는 지 알 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군요. 덥다면서 집에서도 여기 저기 뛰어다니고..... 가만히 앉아 책읽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책을 몇 시간씩 보던 녀석이 손에 책을 잘 들지 않네요. 대신 테니스 라켓을 들고 공을 몇 시간씩 칩니다.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다리도 덜덜 떠는 군요.
왜 제 최근 얘기는 없냐구요? 다시 사춘기 청소년을 관찰하고 그들과 대화 나누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보다 더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시기이므로 의사소통하기가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아이들의 새로운 변화가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어요.
제가 직장생활하는 마음으로 전업주부 생활을 한 지도 6년이 넘었네요.
이제 직장인 회사 돌아가는 것은 훤해졌어요. 하지만 아직 제가 책임지고 진행하는 일은 없고 윗 분 눈치 살피는 시기니 '대리' 정도 수준이네요.
계속 승진하려면 열심히 뛰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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