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

뇌 연구, 미래 선진국 지도 바꾼다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8. 4. 26. 13:49

뇌 연구, 미래 선진국 지도 바꾼다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04.25 02:51


[앵커멘트]
뇌 연구는 과학기술의 마지막 남은 미지의 영역으로 의학과 공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미래 학자들은 뇌 연구에서 앞서가는 국가들이 앞으로는 선진국의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정한 유전자가 기능을 못하도록 하는 '유전자 녹아웃 기법'을 이용해서 만든 생쥐입니다.
이같은 생쥐를 이용하면은 생쥐의 유전자와 행동 사이의 상관 관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과학 분야에서는 뇌 속의 유전자가 어떤 경로를 거쳐 학습과 기억을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뇌 속에서 일어나는 분자 수준의 움직임을 직접 볼 수 있는 첨단 영상시스템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장치인 PET와 세계 최고 해상도의 '
자기공명영상장치' MRI를 연결시킨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같은 연구들은 당장 치매와
파킨슨, 우울증 등 뇌질환의 치료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뇌질환 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올해 약 100조 원.
매년 15%씩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앞다퉈 뇌연구에 뛰어들고 잇습니다.
[인터뷰:서유헌, 서울대 신경과학연구소장]
"이웃 일본에서는 '21세기를 뇌의 세계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G7국가들도 뇌를 연구하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10년동안 뇌연구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하고 뇌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뇌연구는 BT, NT, IT 등 첨단 과학과 연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국가 연구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김경진, 서울대 교수]
"신경과학 뿐만 아니라 다른 과학 분야에서도 마찬가진데, 특히 NT, BT 등 다른 분야와 퓨전 연구를 통해 신경과학 뿐 아니라 기초 뿐만 아니라 응용의 관점에서도 발전하리라고 믿습니다."

미래의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뇌' 연구.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선진국 지도를 바꿀 열쇠로 꼽히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