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학교, 사교육 이길 수 있다]
공부 많이 시키는 곳…
빌 게이츠 "그곳에 가면 힘이 난다"
KIPP(Knowledge Is Power Program) 공교육 혁명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업무를 사실상 손 떼고 사회사업과 교육에 헌신하는 빌 게이츠(Gates) 회장은 미국의 교육 현실에 의기소침해지면 KIPP 스쿨 중 한 곳을 방문한다고 했다. 그곳에선 에너지가 느껴지고, 부인할 수 없는 너무도 뚜렷한 성공을 목격할 수 있기 때문.
미국의 공교육 혁명을 이끄는 KIPP는 '아는 것이 힘(Knowledge Is Power Program)'의 약자로, 빈민가 학생들을 학교에서 더 많이 공부시키자는 운동이다. 이 교육실험은 5학년 교사였던 마이크 파인버그(Feinberg)와 데이브 레빈(Levin)이 1994년 휴스턴의 중학교(5~8학년)에서 처음 시작했다. 두 사람은 "배움엔 지름길이 없다.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공부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교육 목표를 정했다. 평일 수업 시간을 대폭 늘리고, 토요일도 격주로 가르치고, 여름방학 때도 수업했다. 숙제를 하다가 궁금한 학생들은 언제든지 교사에게 전화를 하도록 했다. 현재 미 전역의 KIPP 66개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교사의 휴대전화 번호를 갖고 있다.
미국의 공교육 혁명을 이끄는 KIPP는 '아는 것이 힘(Knowledge Is Power Program)'의 약자로, 빈민가 학생들을 학교에서 더 많이 공부시키자는 운동이다. 이 교육실험은 5학년 교사였던 마이크 파인버그(Feinberg)와 데이브 레빈(Levin)이 1994년 휴스턴의 중학교(5~8학년)에서 처음 시작했다. 두 사람은 "배움엔 지름길이 없다.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공부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교육 목표를 정했다. 평일 수업 시간을 대폭 늘리고, 토요일도 격주로 가르치고, 여름방학 때도 수업했다. 숙제를 하다가 궁금한 학생들은 언제든지 교사에게 전화를 하도록 했다. 현재 미 전역의 KIPP 66개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교사의 휴대전화 번호를 갖고 있다.
1년 뒤, 두 교사가 재직한 휴스턴의 학교에선 학생 중 3분의 2가 우등생 과정 시험에 합격했다. 교육실험의 성공을 확인하고, 두 사람은 각자 휴스턴(파인버그)과 뉴욕 브롱스(레빈)에 KIPP 학교를 설립했다. 성공 신화는 여기서도 이어졌고, 이후 KIPP 네트워크에 편입하려는 학교가 급속히 늘었다. 워싱턴 DC와 19개 주에서 1만6000여 명의 초·중·고교생이 이 학교에 다닌다.
학생의 약 90%는 흑인과 히스패닉이며, 80% 이상은 저소득층 가정 자녀다. 그런데도 KIPP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80%가 넘는다. 미 저소득층의 평균 대학진학률은 20%를 밑돈다. 작년에 KIPP는 뉴욕·워싱턴 DC·볼티모어·새너제이·샌로렌조 등지의 학력평가에서 모두 1위였다. 매사추세츠주의 KIPP 학교 7학년 수학 성적은 주 전체 상위 2%에 속했다.
KIPP 학교는 '차터 스쿨(charter school)'이 대부분이다. 공립학교이면서도 교과 과정과 학교 운영에서 자율성을 부여받는 일종의 대안(代案)학교다. KIPP는 '교사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KIPP 학교 교장에겐 교사를 뽑고 해고할 권한이 있다. 훌륭한 교사 물색과 엉터리 교사 퇴출이 가장 중요한 업무다. 니컬러스 크리스토퍼(Christopher)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는 "미국의 공교육은 KIPP의 성공을 복제하면 된다"고 예찬한다.
학생의 약 90%는 흑인과 히스패닉이며, 80% 이상은 저소득층 가정 자녀다. 그런데도 KIPP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80%가 넘는다. 미 저소득층의 평균 대학진학률은 20%를 밑돈다. 작년에 KIPP는 뉴욕·워싱턴 DC·볼티모어·새너제이·샌로렌조 등지의 학력평가에서 모두 1위였다. 매사추세츠주의 KIPP 학교 7학년 수학 성적은 주 전체 상위 2%에 속했다.
KIPP 학교는 '차터 스쿨(charter school)'이 대부분이다. 공립학교이면서도 교과 과정과 학교 운영에서 자율성을 부여받는 일종의 대안(代案)학교다. KIPP는 '교사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KIPP 학교 교장에겐 교사를 뽑고 해고할 권한이 있다. 훌륭한 교사 물색과 엉터리 교사 퇴출이 가장 중요한 업무다. 니컬러스 크리스토퍼(Christopher)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는 "미국의 공교육은 KIPP의 성공을 복제하면 된다"고 예찬한다.
입력 : 2009.03.0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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