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영어의 범주는 다양합니다.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 뜻과 말하기에 있어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확실히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영어의 본고장이라는 영국과, 여기에서 건너간 청교도들이 정착하여 이제는 세계의 경제와 정치, 문화를 뒤흔드는 미국이 그 대표적인 표준 영어= Standard English를 쓰는 나라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흔히, ‘조금 딱딱하게 들리는 것이 영국식 영어이고, 연음이 많아 매끄럽게 들리는 빠른 영어가 미국식 영어이다’ 라는 상식으로 단순한 구분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발음상의 특징들 외에 다양한 어휘와 표현 등에 대해서는 그 구별이 쉽지 않고,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 간의 우선 순위 매기기와 기피 현상 등도 정확히 알지 못해 발생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미국식 영어만을 선호하고, 미국식 영어가 아닌 영어에의 노출조차 꺼리는 학부모님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갈수록 영어가 국제 통용어, 세계가 Globalization이 되어가고 있는 추세를 생각해볼 때 Trend에 역행하는 시대 착오적인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유학을 생각해볼 때도, Academic Language로 사용되는 영국식 영어를 등한히 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비교적 어린 시절부터 이러한 영.미의 다른 발음, 단어, 표현 및 문화 등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함께 제공해주는 것이 아이의 국제적인 영어 감각을 길러주고, 보다 폭넓고 다양한 영어 학습을 이끌어 주는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