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재미

방학이 끝나가는군요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9. 8. 11. 11:59

아이들의 방학이 끝나 갑니다. 방학 숙제하는 아이들과 컴퓨터 쓰는 순번을 다투다 보니 글 올리기도 쉽지 않군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방학 과제는 차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자료 모으고 타이핑하느라 정신없어 보이는 군요. 중학생은 읽을 책이 산더미입니다. 학교에서 읽으라고 숙제낸 책이 9권이고 학원에서 읽을 책이 8권이니 매일 읽어도 다 읽을까 걱정입니다. 

책 읽을 시간을 주어야 했기에 숙제 많은 영어학원을 2주간 쉬게 했습니다. 2학기 중간고사에 읽어야할 책 내용이 문제가 나오거나 수행 점수 10점짜리 독후감을 제출해야하니까요. 큰 아이는 방학 때 책읽기 소홀히했다가 시험기간에도 책 읽느라 시험공부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더군요. 실수가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아이들과 방학 막바지 보람찬 결과를 위해 뛰고 있습니다. 

 

그래도 방학이 끝나기전 가보지 못한 미술관과 음악회에 짬을 내어 가족 모두 가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