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취약점 파악 후 체계적인 연간 계획 세워야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9. 12. 5. 00:24

취약점 파악 후 체계적인 연간 계획 세워야

2009-12-03

 

고교생들은 입시나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이 드는 시기다. 특히 치열한 입시레이스를 앞둔 예비 고3들의 머리는 지끈 거릴 터다. 입시란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법. 비상에듀(www.visangedu.com)는 예비 수험생들을 위해 학습, 입시, 진로를 통합한 '희망 대학 성공전략 로드맵'을 소개한다.

◆겨울방학동안 연간 전략 로드맵을 세워야

철저한 입시 전략을 미리 세워두지 않으면 학생부, 모의고사의 성적 변동에 따라 임기응변식으로 공부법을 뒤바꾸게 된다. 자연히 수시와 정시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초기에 학생부 및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의 위치가 현재 전국 단위 어느 정도인지를 객관적으로 살펴야 한다. 비상에듀 입시서비스과 박정훈 연구원은 "영역, 과목별로 자신의 취약점을 찾고, 겨울방학 동안 철저히 주요 교과의 기본 실력을 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표]참조


◆고 3 상반기―'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학과 찾아야'

상반기 입시전략의 핵심은 학생부와 모의고사 분석, 그리고 그에 따른 수시와 정시 선택이다. 박 연구원은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모집 시기를 선택하고,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입시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6월 모의평가 결과로 자신이 정시에서 어느 수준의 대학과 학과에 지원 가능한지를 파악하는 것도 수시와 정시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다. 모의고사 성적이 낮다면 수시모집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모의고사의 점수는 가변적이다. 1년 동안 충분히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자신의 취약영역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학습법을 찾아야 한다. 이 시기에 많은 학생들이 기출문제 문제집 등 많은 교재와 참고서로 이른바 '양치기'를 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수능시험의 성격을 이해하고 개념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3 하반기―'모집시기별 지원전략 수립'

여름방학 이후, 하반기에는 수시와 정시를 분명히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각 모집시기별로 자신의 준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주요 전형요소에 대한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지 않고, 무리하게 수시 준비에 뛰어들면 수능 시험까지 악영향을 끼친다. 수시에 지원해도 반드시 정시모집을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고, 수능 준비에 소홀해선 안된다. 박 연구원은 "수시 지원을 결심해도 수시 준비는 주말이나 평일을 이용해 제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합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해 도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또 "수능시험 이후에는 가채점결과로 수시2차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정시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겨울방학 언·수·외 정복해야

―언어영역

1. 교과서 내용부터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단계적으로 보충 심화하라

언어영역 시험은 다양한 제재의 글이나 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유형으로 문제를 출제한다. 하지만 핵심을 따져 보면 교과서에서 다루는 학습 목표나 개념 및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핵심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고 정리한 다음, 이를 발전시켜 보충해 나가는 학습이 필요하다.

2. 기본에 충실하라

급한 마음에 문제풀이 요령부터 배우는 학생들이 있다. 이 방법은 어느 정도 점수 향상에 유효할지 몰라도 고득점을 위한 방법은 아니다. 응용, 변형돼 출제되는 최근의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제재별 특성에 따른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바탕으로 접근하는 것이 최선이다.

3. 지문이나 자료의 분석적 이해를 통한 적용 능력 배양에 주안점을 두라

수 년 전부터 비문학 제재의 비중이 문학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읽기 영역에서도 지문이나 '보기' 형태의 자료, 문제 등에서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다뤄 현실적인 언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경향을 보인다. 박 연구원은 "다양한 제재의 글뿐만 아니라 그래프나 도표 등의 자료를 자주 접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게 이해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수리영역

1.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고차원적인 사고를 묻는 문제는 기본 공식를 외우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조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하나의 개념과 원리를 깊게 이해하고 배운 내용을 수식, 그림 등으로 표현하면서 심화 학습해야 한다.

2. 수능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오답 노트를 만들자

수능과 모의평가의 기출 문제를 통해 어떤 유형의 문제가 자주 등장하는지, 중요한 개념과 단원이 무엇인지를 파악한다. 이때, 자신이 잘못 알고 있는 개념이나 틀린 문제 등 취약 부분을 분석하면서 공부해 나간다.

3. 체계적인 연간 학습 전략을 세우자

수능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출제된다. 교과 전체를 적어도 2번 이상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연간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교과서에 나온 용어나 개념, 공식 등 기본적인 개념을 정확히 학습한다. 이어 자주 등장하는 문제 유형과 단원을 중심으로 기출 문제를 분석한다. 이후 다시 개념을 심도있게 학습하고 기출 문제를 풀면서 약점을 찾아 보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과서에 나온 심화문제를 풀면서 재차 교과 전체를 학습한다.

―외국어영역

1. 듣기 실력은 꾸준히 들어야 향상된다. 매일 듣기 연습을 하라

듣기 실력 향상을 위해 효과적인 방법은 꾸준히 듣는 것이다. 듣고 받아쓰는 연습을 함께하면 듣기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특정 상황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을 따로 정리해 익히면, 실제 문제를 풀 때 도움이 된다.

2. 풍부한 어휘력으로 중무장하라

매일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의 단어 수를 정해 외운다. 해당 단어가 쓰인 문장이나 구 단위로 기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독해를 하다가 낯선 단어가 나오면 단어장을 만들어 정리해가면서 암기한다.

3. 중요한 문법 사항은 반복적으로 학습해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라

수능시험에서 학생들이 특히 어려워하고 많이 틀리는 유형이 문법성 판단이다. 이 유형은 대부분 기본적인 문법 사항이 문맥 안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묻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요한 핵심 문법 사항을 숙지한 후, 이를 문맥 안에서 확인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 두면 크게 어렵지 않다.

4. 쉬운 잡지, 신문 등을 이용해 평소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어라

수능에 출제되는 지문은 환경, 예술, 과학기술, 사회, 의학, 경제, 시사 등 소재가 매우 다양하다. 평소 다양한 분야의 글을 영어로 읽는 습관은 실전에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