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2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1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부터는 영어 과목 중 듣기평가 문제를 전체 영어 문제의 절반으로 늘리겠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올해 수능에선 영어 50문제 중 17개(34%)가 듣기 문제였다.
또 수능 영어시험의 질문과 선택지(보기)에서 한글을 없애고 영어로만 표기하는 방안이 추진되며, 2014학년도부터는 수능 과목수도 2과목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금용한 영어교육강화팀장은 "말하기·듣기 등 실용영어를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회화 시간을 늘려 공교육을 통해 기본생활영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이에 따라 수능에서 영어듣기 문제를 늘리기로 했다"며 "수능 영어듣기 시험은 난이도가 높지 않아 사교육 유발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또 내년 3월부터 전국 초·중·고 교사에 대한 '교원평가제'를 전면 시행하며, 국립대에 총액 인건비제(대학이 인건비 한도 내에서 교수정원을 늘리거나 줄이도록 한 제도)와 성과에 연동되는 연봉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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