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국가영어능력시험 문제유형] 그림 보고 얘기하기·짧은 에세이 쓰기 등 의사소통 문제 위주로 구성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1. 5. 31. 19:40

 

[국가영어능력시험 문제유형] 그림 보고 얘기하기·짧은 에세이 쓰기 등 의사소통 문제 위주로 구성

김연주 기자 carol@chosun.com

2011.05.27 03:09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4개 영역 4등급으로 평가… 컴퓨터 답안 작성 익숙해야

내년부터 일부 대학 입시에 활용될 국가영어능력시험은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고교생용인 2·3급의 문항수는 각각 총 70개, 72개씩이고 시험시간은 둘 다 총 135분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상재 연구관은 "토플은 1만개가 넘는 단어를 사용하고 국가영어능력시험은 2000~3000단어만 사용한다"며 "그만큼 기존 토플이나 토익보다 훨씬 쉽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2급의 경우 인문·사회·예술·환경·우주 같은 학술적인 소재가 많이 나오고, 3급에는 교통편·취미·쇼핑·생일 파티처럼 일상생활과 관련된 소재가 많이 나온다.

듣기 영역에서는 '다음을 듣고 그림의 일기 예보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시오'처럼 일치 여부를 묻거나 영화 상영 시간표를 보여주고 '다음 대화를 듣고 두 사람이 보기로 한 영화 시간을 고르라'는 도표 정보 찾기 유형 등이 나온다.

읽기 영역은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단어·문장 고르기 ▲글의 목적·문단의 요지 파악하기 ▲글의 순서 구성하기 등이 나온다.

말하기와 쓰기 영역은 응시생이 실제 컴퓨터 화면을 보며 녹음하고 키보드로 작성해야 한다. 그만큼 컴퓨터 앞에서 정해진 시간 내에 말하고 답안을 작성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말하기에는 '아래 6개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구성하라'는 문제, 상황을 들려주고 '1분간 어떻게 해결할지 말하라'는 문제 등이 나온다. 쓰기는 '여행한 장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에 대해 여행 장소·방문 날짜·장소를 선택한 이유를 포함해 글을 쓰시오' 같은 조건 제시형 문제나 짧은 에세이 쓰기, 그림 보고 묘사하기 등 유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