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sports power
여성조선
취재 임언영 기자 | 사진 이준경, 유진행 조선일보DB | 취재협조 강동희농구클럽, JSFC, YMCA유도체육관, 어린이대공원테니스장, 조정경기장
모름지기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오는 법. 쳇바퀴 돌듯 학교와 학원, 집만을 오가는 불쌍한 아이들. 마음껏 뛰어놀기는커녕 팍팍한 일상 속에서 힘들어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스포츠로 눈길을 돌려보자. 혼자 해도 좋고 둘이 해도 좋으며, 다수가 함께해도 좋은 스포츠 교육을 소개한다.
단체 스포츠 vs 1:1 스포츠 vs 1인 스포츠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는 좋은 두뇌는 운동, 음식, 수면 같은 생활습관에서 나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머리가 더 좋아지려면 책만 읽지 말고 생활습관부터 바꾸라’고 조언했다. 특히 뇌 활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로 ‘운동’을 꼽았다. 일주일에 세 번, 30분씩만 운동해도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15%나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미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운동시간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 켄터키 주 상원은 8학년(중학교 2학년에 해당)까지 매일 30분씩 운동을 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버드대 정신과 의사 존 래티는 “운동은 집중력과 침착성을 높이고 충동성은 낮춰 (우울증 치료제인) 프로작과 리탈린을 복용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운동은 꼭 필요하다는 말이다.
운동을 하면 기본적으로 몸이 건강해진다. 여기에 각종 교육적인 효과도 더해지는데, 혼자 하느냐 여럿이 함께 하느냐에 따라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조금씩 다르다. 야구, 축구, 농구처럼 팀을 이루어 진행되는 단체 스포츠는 사회성을 키우는 데 그만이다. 게임하듯 둘이서 하는 1:1 스포츠는 즐겁게 운동에 접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기와의 싸움을 하듯 하는 1인 스포츠는 지구력을 키워주는 효과를 톡톡히 발휘한다.
part1 오합지졸 <무한도전>도 하나로 뭉쳤다
나보다는 우리, 단체 스포츠
화제 속에서 막을 내린 <무한도전-조정특집>을 통해 우리는 단체 스포츠에 대한 매력을 새삼 알게 됐다. 모두가 힘을 모아서 같은 방향으로 노를 젓는 조정은 멤버들의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준 것은 물론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매주 하는 미션이지만 유독 조정특집이 감동스럽게 다가왔던 이유는 그것이 ‘스포츠’였기 때문이다.
조정뿐만 아니라 야구, 축구, 농구 등 단체 스포츠가 인기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단체 스포츠는 아이들에게 협동심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경쟁의 시대,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진리도 깨닫게 해준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했을 때 모든 팀원이 바라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도 새삼 깨닫게 해준다.
천하무적 유소년 야구교실 이경필 감독은 “놀이처럼 이뤄지는 스포츠를 통해서 아이들끼리 땀 흘리고 정해진 규칙 아래 경쟁하는 법을 몸에 익히면 어른이 되었을 때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이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해내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며 단체 스포츠의 효과를 강조했다. 덧붙여 “최근엔 유학을 준비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단체 스포츠를 필수 코스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낯선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법을 터득하도록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구
체육의 기본 기술이 골고루 필요한 인기 스포츠다. 1루, 2루, 3루, 홈의 네 베이스를 사용해서 베이스볼(base ball)이라 한다. 미국, 일본, 한국, 대만, 쿠바 등 여러 나라에서 성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프로야구가 시작되면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야구는 달리기, 뛰기, 던지기 같은 기본적인 운동 외에도 타격하기와 잡기가 가미되어 박진감과 재미가 넘친다. 상대팀과의 경기에서는 상황에 따른 협동성, 판단력, 결단력 등이 승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야구는 다른 어떤 구기종목보다 인간적인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공을 던지는 투수와 타자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는 야구는 아이들에게 사회성을 키워주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운동이다. 게다가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공 하나에 몰두함으로써 집중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투수와 타자 간의 심리전을 통해서 사고력까지 키울 수 있다.
배울 수 있는 곳
천하무적유소년야구교실 031-714-6046
두산베어스어린이야구교실 02-459-4234
SK와이번스 유소년클럽 032-822-7950~2
한화이글스 어린이야구교실 042-630-8243~6
뉴에라베이스볼아카데미 1644-0432
문상호야구아카데미 070-8259-5391
야구의 인기를 반영하듯 유소년 야구클럽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 비해 경기를 즐길 만한 야구장은 한정되어 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 운영하는 곳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가입 전에 염두에 둘 것.
축구
월드컵 이후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특별한 기술을 익히지 않아도 운동신경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 축구의 가장 큰 장점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축구가 체력과 인성을 기르는 훌륭한 교육방법 중 하나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그만큼 유소년 축구클럽도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축구경기를 통해서 규칙과 질서와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울 수 있고, 단체의식과 리더십이 강한 아이로 변모시킬 수 있다는 교육적인 효과를 믿기 때문이다.
축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뛰어다니므로 자연스럽게 기초체력이 길러진다. 소극적인 성격이 적극적이고 리더십 강한 스타일로 변하기도 한다. 단체의식과 리더십이 강한 아이로 바뀌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축구를 하려면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축구를 통해 예절과 배려도 배우고, 경기 도중 실수한 동료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한다. 축구는 질서와 희생, 배려 등을 아는 올바른 성인이 되기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된다.
배울 수 있는 곳
JSFC 031-231-2791 www.jsfcpark.com
JS유소년축구클럽 www.js-fc.com
김병지어린이축구교실 031-554-6660 www.bjfc.kr
가온FC 031-236-0760 www.gaonfc.com
취미 차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 프리미어리그 등 유학 붐도 일고 있다.
조정
규정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속도를 경쟁하는 경기로, 보통 ‘보트레이스’ 혹은 ‘리개터’라고 부른다. 여러 척의 배가 일제히 출발해 정해진 거리에서 스피드를 겨룬다. 물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지만, 우수한 조법과 팀워크 외에 체력과 지구력이 요구되는 고난도의 경기다.
조정은 팔, 다리, 윗몸을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전신운동이다. 강인한 체력과 지구력, 순발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체력 소모가 많아서 건장한 대학생들이 주로 많이 하지만, 14세만 넘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조정은 사회성을 기르기에 적합하다. 혼자 하는 싱글 스컬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단체 경기다. 따라서 팀워크와 협동심이 필요하다. 내가 아무리 잘 타도 뒤에서 맞춰주지 않으면 배는 나아갈 수 없다는 진리가 조정이라는 스포츠를 관통하고 있다. 팀원 간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절대로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조정은 좋은 운동이기는 하지만 장소와 기구가 갖춰져야만 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배울 수 있는 곳
미사리조정경기장 031-970-8890
주말마다 수상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조정뿐 아니라 노보트와 카누도 즐길 수 있다. 선착순 접수이며, 한국체육산업개발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농구
다섯 명이 한 팀이 되어 골대에 공을 넣어 점수를 내는 게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다. 다른 종목과 달리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대중적이다. 복잡한 장비나 도구가 필요 없는 간단한 스포츠이지만,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인 뛰고 달리고 던지는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상당히 좋은 운동으로 손꼽힌다.
수직 점프 동작이 많다는 것도 농구의 장점이다. 점프 동작은 자연스럽게 성장판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서 아이들의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를 늦춰준다. 그만큼 키가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전신을 쓰는 운동인 데다 운동량이 많아서 체력을 강하게 키울 수 있다. 다섯 명이 한 팀이 되어 플레이를 펼치기에 개개인에게 주어진 역할은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기를 수 있다.
농구는 누구나 자기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진리도 깨닫게 해준다. 키가 작으면 스피드로 승부하고, 멀리서도 득점할 수 있는 3점 슛을 연습하는 식으로 테크닉을 늘려간다. 시간 단위로 움직이는 게임이므로 공을 잡은 순간 상황에 대처하는 민첩한 판단력과 빠른 두뇌회전이 필요하다. 이것은 학습을 담당하는 두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농구는 세계적인 인기 스포츠이므로 외국인들과도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운동종목이다.
배울 수 있는 곳
강동희 농구교실 02-6737-5969
한기범 농구교실 010-2417-7994
우지원 유소년 농구교실 031-714-5155
박찬숙 농구클럽 031-400-3784
신기성농구교실 010-8577-5155
선수시절 화려한 명성을 날리다가 은퇴한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역별로 지점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모여서 경기를 하고, 클럽끼리 리그를 벌이기도 한다.
part2 재미와 운동을 동시에 즐긴다
승부욕과 선의의 경쟁을, 1:1 스포츠
레슬링, 복싱, 유도, 검도, 테니스, 탁구, 태권도, 배드민턴 등이 여기에 속하며, ‘듀어 스포츠’라고도 불린다. 듀어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은 게임에서 이겼을 때의 쾌감이다. 때문에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목표한 바를 반드시 이루고야 마는 승부근성이 있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게임하듯이 경기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스포츠 마니아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본인의 실력 하나만 믿고 혼자 경기를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고, 그만큼 승부에 대한 책임감도 강해진다.
서울어린이대공원 테니스클럽 오기댁 강사는 “나이를 떠나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스포츠가 가진 최고의 힘”이라며 “듀어 스포츠는 누구나 동등한 입장에서 페어플레이를 펼치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자존감을 가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탁구
일정한 규격의 탁구대에서 작고 가벼운 공을 라켓으로 주고받으며 경쟁하는 경기. 좁은 장소에서 적은 인원으로도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라켓 스포츠이다.
운동 자체가 과격하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다. 탁구를 치려면 키가 탁구대의 높이에 맞아야 하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신장이 요구된다.
주로 어른들이 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도 인기가 높아 청소년이나 아이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부상 위험이 없는 데다 점수를 내는 재미가 있어서 어린아이들일수록 좋아한다. 탁구는 근육이 생기는 액티브한 운동이 아니다. 그저 작은 공을 작은 라켓으로 주고받기에 집중력을 키우는 데 그만이다.
신체적으로는 근력과 순발력, 반응시간, 감각의 예민성, 유연성, 지구력 등을 키울 수 있다. 순간 판단력과 공간지각력, 리듬 판단력 등 인지적인 효과도 있다.
배울 수 있는 곳
서초탁구교실 02-596-4787
한상용탁구교실 02-873-4044
상무탁구교실 02-574-5084
장홍식탁구교실 031-253-1455
강남구민체육관 3461-3877
노년층이 즐기는 스포츠로도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방과 후 활동으로 활성화되면서 탁구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테니스
라켓 스포츠계의 ‘귀족 스포츠’인 테니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라켓으로 부드러운 공을 치고 받으며 경쟁하는 스포츠로 지구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라켓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올림픽 및 세계대회, 프로대회가 활성화되어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다.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도 상당하다. 복식경기의 경우에는 5~6배, 단식경기의 경우에는 7~8배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지구력과 함께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는 순발력이 길러지는 스포츠다.
테니스는 어느 방향에서 날아올지 모르는 공에 대응하기 위해 출발이나 멈춤, 방향전환을 한다. 이런 과정에서 신체의 균형감각을 익힐 수 있게 된다. 날아오는 공과 정확한 타점 사이의 타이밍을 판단해 공을 쳐내다 보면 손과 발, 눈 등 신체기관의 협응력이 길러진다. 또한 엄격한 코트 매너가 특징으로 승부에 앞서 상대를 존중하고 예우를 갖추는 것이 테니스의 전통이다.
배울 수 있는 곳
대공원테니스장 02-457-0336
여의도 보라매테니스장 010-8456-8550
동서울테니스장 02-406-4781
한남테니스장 02-765-3651
장충테니스장 02-2274-3379
테니스는 기본적으로 야외 스포츠이지만, 실내에서 운영되는 곳도 많다. 개인 레슨을 받는 형식이 대부분이니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할 것.
유도
2명의 선수가 온몸을 사용하여 상대를 공격하거나, 공격해오는 상대의 허점을 찔러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유도는 대인적 스포츠 가운데서도 격투기 형식의 스포츠로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유도는 순발력이나 지구력을 발달시키는 훌륭한 스포츠다. 이를 통해 몸의 조정력이 향상된다. 교육적으로는 상대와 격투로 대응하는 가운데 왕성한 기력, 예의, 극기, 공정, 준법 등의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유도는 무기 없이 맨손으로 메치기, 누르기 등과 같은 기술을 통해 상대방을 공격하고, 상대의 공격에 대해 자기방어를 할 수 있는 운동이며,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심신을 단련시키는 운동이다. 특히 유도는 다른 운동에 비하여 상대의 힘을 이용해 제압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강한 힘으로 상대가 다가왔을 때 기술을 걸어 상대방의 중심을 무너뜨려 제압한다. 이는 부드러움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유능제강의 의미를 갖는다. 그러므로 힘이 약한 아이들은 유도의 기본 원리를 통해 자기보다 힘이 강한 상대에게 지지 않고 자기방어를 할 수 있다.
배울 수 있는 곳
YMCA유도체육관 02-3446-9115
코리아유도체육관 02-515-7355
유도스쿨 02-487-6560
마포유도체육관 02-702-7737
유도에 관심을 갖는 여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반 사설도장에서는 아직까지 남자의 성비가 다소 높은 편이다.
part3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기쁨
지구력 키워주는 1인 스포츠
수영, 달리기, 골프, 승마와 같이 기록을 내는 것이 위주인 1인 스포츠는 한마디로 말해 자신과의 싸움이다. 기술을 익혀 신체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의 한계를 깨 뛰어넘는 희열이 있는 1인 스포츠는 아이들에게 독립심을 키워주고 끝까지 미션을 완수해내는 지구력도 길러준다.
덕수초등학교 수영부 김정규 교사는 “1인 스포츠는 누구의 도움 없이 결국에는 본인이 몸으로 깨우쳐야 하는 운동”이라며 “기록과의 도전에서 승리하는 기쁨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가치가 있다”고 덧붙혔다.
골프
골프의 운동효과는 자칫 미미해 보일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18홀을 라운딩할 경우 웨이트 트레이닝 약 45분, 달리기 약 2시간을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심폐기능과 지구력을 요하기에 유산소운동의 효과도 뛰어나다. 골프장을 걷는 행위는 지구력을 키워주고 심장과 하체를 튼튼하게 한다.
또한 골프는 허리를 한 방향으로 휘어주는 운동이다. 1시간 이상 스윙하면 몸의 유연성 및 상체 근육의 발달에 도움이 되고, 장을 자극해서 장 문제를 개선할 수도 있다. 허리와 어깨, 손목 등의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동시에 골프는 정신력의 스포츠이기도 하다. 그만큼 많이 걷고 인내하고 집중한다. 평생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배울 수 있는 곳
어린이골프스쿨 031-912-9418
GT골프트레이닝센터 031-969-1175
튼튼어린이체육교실 031-454-4829
점프키즈어린이스포츠 031-515-7337
4~5세부터 가능하지만 체격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승마
화려한 승마장, 고급 승마복, 값비싼 말의 이미지로 인해 귀족 스포츠로 알려져 있지만, 한두 달 정도의 간단한 강습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승마의 매력은 전신운동이라는 점이다.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탁월한 유산소운동효과가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을 잡아주는데, 승마를 30분 정도 하면 달리기나 배드민턴을 한 것과 같은 수준의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산소운동이니만큼 폐활량이 증가하고 심장기능이 강화되는 것은 당연한 일. 평형감각과 담력도 키울 수 있다. ‘재활승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곧은 자세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좌우 어깨높이의 불균형을 감소시키고, 하체 근육도 균형적으로 발달시킨다. 이러한 객관적 효과 이외에도 승마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직접 접촉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가 매우 탁월하다.
배울 수 있는 곳
궁평캠프 031-357-7181
박수일승마아카데미 031-791-0049
멜버른승마클럽 031-829-7226
스티븐승마클럽 031-631-5572
칸승마클럽승마장 031-407-2077
승마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안전조끼, 헬멧 등 안전장비가 구비되어 있는지, 승마 코치들은 자격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잘 따져보도록 하자.
수영
수영은 유산소운동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효과만점의 전신운동이다. 신체의 모든 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신의 체력을 향상시켜 주는 효율적인 운동이다. 신체 균형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심폐기능을 발달시키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지속적인 호흡순환이 필요해서 심폐지구력이 향상된다.
물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칼로리가 소비되기 때문에 수영은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수평자세를 유지해야 하므로 수직자세로 인해 생긴 근육들이 이완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하나하나 영법을 배우는 성취감도 있다. 적절한 강도의 수영은 몸통과 어깨 근육의 힘을 길러준다. 체중을 받쳐주는 물속에서 운동하기 때문에 유연성을 키울 수 있고, 몸을 천천히 수축시키는 동작을 통해 체력을 제대로 키울 수 있다.
열전도율이 높은 수중에서 장시간 수영하면 신체는 냉온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진다. 또 호흡기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수중에서 호흡을 반복하는 것은 호흡근에 큰 부하를 가해 가슴근육의 발달을 촉진한다.
수영은 다른 운동에 비해 상해 발생률이 낮다. 물에서 이루어지는 운동이라 무릎관절이나 발목을 다칠 일이 없다.
배울 수 있는 곳
덕수초등학교수영장 02-739-0283
역삼청소년수련관 02-550-3600
YMCA송파수영장 02-424-7511
월드스포피아 02-2041-6114
잠실종합운동장실내수영장 02-2240-8751
수영장을 선택할 때는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안전요원 등이 배치되어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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