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지망생의 학습·스펙 전략
최상위권 성적 유지 필수… 구체적 학습계획서 갖춰야
조선일보 | 양승규 맛있는공부 목동캠퍼스 원장2013.01.23 14:28

자녀 교육 문제로 상담을 요청해 오는 학부모의 소망은 결국 하나(“우리 아이가 남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어요”)로 귀결된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학부모는 자녀가 중학교에 진학하는 순간부터 입시 제도 변화에 남다른 관심과 노력을 쏟는다. 하지만 무작정 정보를 좇다 보면 ‘필요한 스펙은 못 갖추고 엉뚱한 이력만 넘쳐나는’ 경우에 종종 직면한다. 맛있는공부는 이 같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조선에듀케이션 직영 수시전문학원 맛있는공부 목동캠퍼스와 공동으로 ‘맛공 전문가 칼럼’을 격주 연재한다. 오늘은 그 첫 회로 특목고 지망 중학생이 유념해야 할 학습·스펙 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
◇외국어고|학습계획서가 당락 좌우… (비)교과활동 이력 효과적 드러내야
외국어고등학교(이하 '외고')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당락은 학습계획서에 의해 좌우된다. 학습계획서를 작성할 땐 본인의 진로 계획과 관련 있는 (비)교과활동 이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외고는 학과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만큼 학과 지원 동기가 뚜렷할수록, 지원 전공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이 구체적으로 드러날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체험·봉사 활동은 되도록 본인의 희망 진로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진행하는 게 좋다. 관련 내용은 활동 일지에 구체적으로 기록한다. 독서 활동을 할 땐 관심 분야에 따라 읽을 책을 고르는 게 효과적이다. 다 읽은 후엔 책 선정 이유와 느낌을 기록해 '독서 이력'으로 남겨두자.
◇과학고|영재학교와 함께 준비하면 '시너지' 효과
과학고등학교(이하 '과학고') 지망생이라면 전형상 유사점이 많은 과학영재학교 입시를 함께 준비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과학영재학교는 △기록물 평가(1단계) △영재성 평가(2단계) △창의적 문제 해결력 평가(3단계) △과학 캠프 실적(4단계) 등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과학고 역시 과학창의성 전형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과학캠프 실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선 면접에서 수학·과학 기록물을 추가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과학캠프 시 주된 평가 요소는 실험과제 수행 능력과 결론 노출 능력, 보고서 작성 능력 등이다. 따라서 과학고(혹은 과학영재학교) 입시를 공략하려면 혼자 힘으로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동시에 발표 훈련을 병행하길 권한다.
◇자율형사립고|중 1 내신 성적 반영… '나만의 우수성' 강조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1단계 전형 통과 여부는 교과 성적으로 결정된다. 특히 자사고의 상당수가 중학교 1학년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만큼 주요 과목의 최상위권 성적 유지는 필수다. 2단계 전형에선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을 중심으로 심층 개별 면접이 진행된다. 지원자의 성적이 유사한 만큼 이 경우에도 학습계획서는 당락의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학습계획서는 외고 자기주도학습 전형 문항과 큰 틀에선 동일하지만 지원자의 학업적 우수성과 리더십을 구체적으로 묻는 문항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아울러 학습계획서엔 △자신있는 교과 학습법 △실험실습 보고서 △성적 잘 나온 수행평가 등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구체적 사례가 포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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