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

주니어 공학교실 운영… '노벨 과학자' 육성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13. 3. 24. 12:12

주니어 공학교실 운영… '노벨 과학자' 육성

 

조선비즈

김은정기자

2013.03.04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자 세계 8위(매출액 기준) 부품업체로 성장한 현대모비스는 과학 영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일명 '노벨 프로젝트 주니어 공학교실'을 통해서다.

지난 2005년 기술연구소 인근 경기도 용인 초등학교에서 시작돼 현재 천안·울산·진천·창원 등 현대모비스 대규모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으로까지 확대된 이 프로젝트는 벌써 교육생 1400여명을 배출했다. 과학 영재를 육성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매달 한 차례씩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공학교실은 철저히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성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부족한 초등학생이 쉽게 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과학이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려는 목적도 있다.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현대모비스의 ‘노벨 프로젝트, 주니어 공학교실’이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 현대모비스 제공

올해 주니어 공학교실은 3월부터 11월까지 총 1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0회 진행된다. 수업은 한국공학한림원,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교재를 활용해 비행기 날개의 비밀, 자가발전 손전등, 차로 이탈 방지, 스마트 자동차, 태양 에너지로 움직이는 자동차 등을 주제로 기초 과학에 대한 이론과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전호석 사장은 "요즘 많은 어린이가 연예인이 되길 희망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엔 연예인보다 과학자가 더 많이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한다"면서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스토리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