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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못하면 미국 연수가기 어려워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7. 5. 2. 23:49

 

영어 못하면 미국 연수가기 어려워

 

어학연수를 하고자 여름 방학을 이용해 미국행을 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영어를 하지 못하면 미국에 오기 어려워진다.

미 국무부는 한국 등으로부터의 어학 연수생들이 현지 생활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어학연수를 위한 J-1 비자(문화교류 비자) 발급을 신중히 하라는 지시를 미국의 재외 공관에 내렸다.

미 국무부는 이 지침에서 "J-1 비자 발급을 신청하는 사람(주로 학생)들의 경우 영어로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표현하고 영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영어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인터뷰로 확인한 뒤 비자를 발급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침에 따를 경우 한국 등에서 여름 방학을 이용해 미국의 각종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를 배우며 미국 문화를 체험하려는 한국 학생들이 미국의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영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하거나 영어 과외 학원에 다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미국의 각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수백만원에서 1천만원 이상의 돈이 든다.

미 국무부의 이러한 조치는 한국 등에서 미국에 영어연수를 온 학생들이 연수기관(학교와 미국인 가정) 등에서 언어 소통과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런, 저런 잘못을 범해 추방당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에서 미국에 영어연수를 온 일부 한국 학생들이 학교 규칙을 어겨 한국으로 즉각 추방된 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학교들의 학생 규칙은 실제로 엄격해 위반할 경우 부호자 통보와 퇴학조치된다.

미 국무부는 또 여름 취업과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입국에 따른 체류기간도 4개월 이상 넘기지 못하도록 엄격히 제한했다.

워싱턴=CBS 김진오 특파원 kimo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