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는 미 알짜배기 대학들
한국 학생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착한’ 대학교를 소개한다.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웨슬리안대(Wesleyan University)는 ‘프리먼 아시아’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리먼 아시아 장학금은 아시아 11개국에서 2명씩 선발해 기숙사비까지 완벽하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입학했던 찬영이는 ‘All A’ 성적을 받았다며 필자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그는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여름방학 때 10주 동안 중국에서 공부를 하게 됐다고 했다.
연세대 초대 총장인 백낙준 박사가 졸업한 파크 유니버시티(Park University)는 미주리주 파크빌에 본교가 있다. 이 학교는 미국 21개 주에 42개 캠퍼스가 있는데, 본교를 제외한 나머지 캠퍼스들은 미군 부대 안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학교는 학교 랭킹은 조금 떨어지지만, 교육시설이 훌륭하며 등록금이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을 포함한 1년 학비가 1만2480달러로 주립대학교보다 저렴하다. 파크 유니버시티는 비교적 학점을 잘 주기 때문에 미국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나 다른 대학교로 전학할 계획인 학생들, 대학원에 진학할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인디애나 에반스빌에 있는 에반스빌대(University of Evansville)는 미국 중서부에 있는 중간 규모 대학들 가운데 상위 20위 안에 드는 학교이다. 기숙사비 등 모든 비용을 포함한 1년 등록금이 약 3만5572달러로 다소 높다. 하지만 성적이 좋은 외국학생들(토플 점수뿐만 아니라 SAT 점수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에게 최고 연간 1만2000달러까지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연합감리교 소속인 이 학교는 학교 시설, 커리큘럼 등 모든 부분이 상당히 조직적이며 알차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학교 정책상 외국인 학생들에게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은 2년 후에 다른 대학교로 전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입학조건은 iBT 토플 기준으로 80점 이상이면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다.
크레이튼대(Creighton University)는 워렌 버핏이 사는 것으로 유명한 네브래스카 오마하에 있다. 오마하는 머니 매거진(Money Magazine)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0개 도시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크레이튼대는 중간 규모 학교들 가운데 학생 1인당 교육투자 비용이 가장 많은 학교이다. 이 학교는 오마하 시내에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고, 캠퍼스가 매우 훌륭하다.
중간 규모 대학교로서 드물게 미국 대학교 농구대회인 NCAA 1군에 오를 정도로 농구에 대한 열정이 높으며, 의대와 메디컬 센터가 유명하다. 메디컬센터의 수익이 매우 높아 학교 재정이 탄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숙사비와 모든 비용을 포함한 1년 등록금은 약 3만2000달러로 높은 편이나, 성적이 좋은 외국인 학생을 위해서 장학금 혜택(최대 8000달러)을 준다. 입학 조건은 iBT 기준으로 80점 이상이어야 하며, 만약 이하인 경우 조건부 입학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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