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시작되었습니다.
매미소리도 시끄럽고 날씨도 더워 시원한 것만 찾게 되네요.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보통 한 달전에 계획을 짜곤 했었는데 방학시작하기 직전에야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6월에 강연이 너무 많아 미리 챙기지 못한 탓이었지요.
휴~하고 한 숨을 돌리고 나니 휴가철이네요.
학원 방학시즌과 휴가를 맞추느라 정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빠진 학원 수업을 보충하는 것이 너무 끔찍하기 때문이지요.
남들 휴가 간다고 TV뉴스에 연일 휴가지가 방영되고 놀러간 사람들 인터뷰 장면을 보며 부러워 하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휴가에도 여행을 가지 못했습니다.
중 2인 큰 아이가 공부하느라 점점 바빠지면서 이제 한번 저희도 휴가 때 여행 다녀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각자의 의견을 모아보았습니다. 일본에 가고 싶다고 하는군요. 오래 머물고 싶어도 비용이 너무 커질 것 같아 2박3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배낭여행입니다. 호텔잡고 비행기 티켓을 겨우 구했습니다. 동경만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여행에서 무엇을 얻을 지 정했습니다. 아빠는 유명한 음식, 큰 아이는 문구백화점, 작은 아이는 유희왕 카드 같은 캐릭터샵을 보고 싶어하는군요. 저는 '토토로 박물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큰 아이는 세계의 모든 문구백화점을 다녀보고 싶다는군요. 작은 아이는 자신의 수집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을 여는 것이 꿈이랍니다. 저는 세계의 유명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관람해 보는 것이 꿈이구요. 직접 갈 수 없다면 '도록'이라도 가지고 싶어서 여행가는 분들께 부탁을 드리기도 한 답니다. 아직 몇 권밖에 못 모았지만 계속 해 볼 생각이랍니다.
그런데 저부터 문제가 생기는군요. 이 박물관은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예약을 하려고 박물관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8월 20일경이나 관람이 가능하군요. 너무 아쉬워하고 있는데 큰 아이가 박물관앞까지는 가보자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시간이 되면 그렇게라도 해 볼 생각입니다. 기념품가게에서 '도록'이라도 살 예정이예요.
이번 주에는 제가 블로그에 새 글 싣기가 쉽지 않겠죠?
여행 다녀와서 주말에 얼른 새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동안 건강조심하시고 하루 하루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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