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집은 수원 영통이고 4살 딸이 있는데... 내년에 영어유치원을 예약했습니다..
5,6세때 영어유치원을 7세때 병설유치원을 보낼 계획을 해서... 좀 놀이식으로하는 스토리앤뮤직 영어유치원에 할까 했는데...
A: 5,6세때 영어유치원을 7세때 병설유치원을 보낼 계획을 세우시게 된 이유가 뭔가요? 그 이유를 알아야 제 생각이 좀 더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선 알려주세요!!
1. 주변에서 가장 중요한 7세때 병설 가면 2년간 했던거 다 필요없다고....차라리 5세부터 쭉하던지,, 6세부터 하던지 하라고...
A: 제 생각도 주변 분들 생각과 비슷합니다. 4세부터는 영어를 구체적으로 인식하는 시기입니다. 그동안은 그냥 두리뭉실하게 알고 있던 내용에서 서서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며 정리하기 시작하는 단계지요. 4살부터 차근 차근 영어 영역별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5세~6세가 되면 제법 말장난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하는 시기이지요. 이전까지는 배우기만하고 따라 하는 앵무새였다면 이제는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 표현하기 시기이니 더욱 언어를 체계화해서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시기라고 보면 됩니다.
자~ 그렇다면 7세는 본격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에 살을 붙이는 시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비 초등 시기라고 말하는 것은 초등학교 들어가서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받을 준비를 하는 시기라는 것이지요. 이때 준비는 빠르게 전달되는 선생님의 지식들을 아이가 듣고 잘 소화해 내며 정리할 수 있는냐하는 것이지요. 또 자신의 주장을 말하거나 쓰는데 거리낌이 없어야 합니다. 물론 양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영어 교육도 7세 때는 비슷한 구조로 정리됩니다. 그렇다면 영어 유치원에서 병설유치원으로 옮겼을 때 영어교육 계획은 무엇인가요? 병설유치원에서 영어 배우는 것으로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보충거리를 생각하고 있으신지 알고 싶습니다.
2. 지금 예약한 원의 원장이 이동네서 유명해져서 이번부터 외관이나 부모들 및 외부인들에게 보여지는걸 너무 치중하더라구요.. 쓸데없는 교복코트까지 맞추는 등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영 신뢰가 안가서 차라리 동네 걸어다닐수 있는 유치원으로 친구들과 놀게할수있게 옮길까 싶기두 하구요... 근데 방과후나 영어가 걱정이구요...
A: 제 생각에는 놀이식으로하는 스토리앤뮤직 영어유치원에 대한 믿음이 가지 않기 때문에 고민되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이런 놀이식 영어교육이 큰 의미가 있을 까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자꾸 마음을 흔들고 있지는 않나요? 하지만 영어 공부하듯이 시키기에는 아이가 너무 안되었다는 생각도 드시지요?
우선 앞으로 다니게 될 학원의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과정에 대해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말하기,듣기,읽기,쓰기의 형태가 골고룰 다루어지고 있는지 체크해 보셔야 하고 이 유치원의 최고참 학년은 몇 살 반인지도 채크해 보셔야 합니다. 그저 유치원생만 가르치는 학원은 초등학교 과정과 연계가 되지 않아 이후에 느슨한 교육스케줄 때문에 마음을 졸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 답니다.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 단계가 딱히 체계적으로 준비되지 않으면 엄마의 마음이 급해지기도 하거든요.
제 생각에는 좀 더 신중하게 집 근처 영어유치원들을 알아보시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꼭 영어 유치원이 아니더라도 영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있다면 집 근처 영어 유치원과 비교해 볼 수 있으니까요.
영어 공부 시간 수 비교와 원어민 선생님 수업시간 수, 공부하는 영역은 무엇인지, 계속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단께가 마련되어 있는지, 문을 연지 얼마나 되는지, 영어 교육을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등등을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제 책에서 따로 영어유치원 고르는 법에 대한 팁들을 제시해 두었어요.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Q: 선생님이 지금 보시긴 사소한 것이겠지만... 첫애 키우는거라 정말 너무 고민이네요...
확실한건 아직까지는 우리애를 1,2등 하는 애로 키울 생각은 없구요.. 그냥 영어에 좀 노출시키고 무난한 아이로 컸으면 하는게 바램이거든요^^
A: 첫 애는 계속 고민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작을 때도 고민이 있고 커도 고민이 있기 마련이더라구요. 아이를 너무 다그치며 키우지 않겠다고 생각하시는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것보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는 습관을 가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 노출을 좀 시킨다는 것은 어느 정도까지 시키겠다는 것인지, 몇 살 때에는 어떤 영어 교육을 시키고 영어는 얼마 동안 접할 수 있게 할 것이며 등등....
무난한 아이도 어떤 아이일지 고민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른을 만나면 예의범절을 갖추어야 하고 식사 때는 음식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어야 하고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상대를 배려하며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든지... 정말 무난한 아이도 할 일이 많지요?
아이를 어떻게 교육 시킬 것인가 생각하는 것이 먼저 고민의 시작이어야 합니다. 부모의 교육관이 분명해야 아이들도 잘 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일단 교육관이 정해지고 나면 아무리 고민스러운 일들이 생겨도 쉽게 해결이 됩니다. 교육관도 마찬가지로 구체적으로 예를 들며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아이를 키우며 정리하였던 마음가짐이 교육관이겠지요.
저도 항상 교육관 때문에 고민을 하지만 고민을 해 두면 필요할 때 참 요긴한 비법이 되기도 합니다. 자~ 우선 한번 아주 가볍게 정해 보세요. 물론 부부가 함꼐 얘기를 나누고 합의를 해야합니다. 그래야 아빠도 아이의 교육에 관심을 계속 가지시게 되기 때문이지요!
두 분이 교육관을 정하시다가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생기시면 연락 주세요.
고민을 해결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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