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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해외연수는 몇 학년때 가면 좋을까요?

아이미래디자인연구소 2007. 12. 8. 13:53
Q: 초등 1년입니다.   1년 정도 영어 연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수업연계를 생각하면 장기보다 방학때마다 자주 나가는 것이 좋은지요? 1년 정도계획하면 몇 학년 쯤 나가는 것이 좋은지요?
 
A: 최근 아이들의 해외연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 학교는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할 정도가 될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 또한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상급학년이 되면서 빠진 수업을 보층하느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교육부에서는  올 3월부터 3개월 이상 수업에 빠지는 해외연수를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만약 해외로 나갈 경우라면 1년 기간이상 체류하도록 사실상 권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께서 1년 해외연수, 방학을 끼고 2~3개월 보내는 경우 중 한 가지를 택하시는 예가 늘고 있습니다. 
 
아이의 영어 실력에 따라 1년 해외연수 결과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영어를 꾸준히 공부했던 아이라면 1년 동안이지만 효과를 보는 편이고 영어 공부를 현지에서 시작하는 아이라면 6개월은 알아 듣고 나머지 6개월 동안에는  배우는 내용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는 상황입니다. 해외 연수를 보내는 어머니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이러 아이들은  3년 정도 체류해야 영어 실력이 뛰어나게 된다고 하는 군요. 이런 경우, 국내로 돌아오면 아이가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부분을 메우르나 큰 고생을 합니다. 1년이든 3년이든 오랜 체류 기간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해당 학년이 배우는 과목 중 특히 국어, 수학, 사회 부분은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1년 동안 해외 연수 보낼 때 아이의 영어 실력이 그리 좋지 못하다면 3학년이 가장 적기인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는 4학년부터는 본격적인 교육이 진행되므로 그 이전에 다녀 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음으로는 4학년입니다. 4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다루기 시작한다고는 하지만 5학년때 수업을 빠지는 것보다는 나은 편입니다. 아이가 학업 성적이 우수하다면 고학년이어도 수학과 사회만 챙기면 1년 연수 정도는 걱정이 없습니다.
 
방학에 해외로 나가는 경우는 학업 손실이 없는 방면에 1년 해외연수에 비해 집중적으로 영어를 배우기는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평소에도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하고 방학에 갈 때 몇 달 동안 정확히 무엇을 배우고 올 것인지 아이와 미리 정해 두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표는 가는 학교 교육스케줄을 체크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3학년이면 책읽기에 치중하고 4학년이면 반 전체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수업, 5학년이면 리포트 쓰기 지도를 시작합니다. 6학년이면 자신이 쓴 리포트를 발표하고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는 수준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유형의 해외 연수를 택하든 아이와 함꼐 결정해야 하면 아이의 성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아이가 규칙적으로 자신의 생활을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모님이 직접 따라 가지 않는다면 짧은 연수를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니까요.
 
아이들은 결국 아이라는 생각도 하셔야 합니다. 어른만큼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거나 고민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택한 방법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언제나 하고 잘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보통 해외 연수를 보낼 때는 떠나는 달보다 4개월 정도 일찍 수속을 밟기 시작합니다. 마음먹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기간 체크도 꼭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