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아이는 같이 얘기해보면 하고싶어하는것도 많습니다.
태권도...영어....오르다...버그박사...피아노 등등.....
이번에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방과후 수업을 선택하면서 아이와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다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책읽는 것도 좋아해서 5.6세때 도피도를 시켰는데 7세때 또 해주려구요...우리 아이가 좋아하는것은 다 해주려고 노력해요.
A: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는 우선 3개월 정도 지나 아이 스케줄이 안정되었을 때 추가해 주세요.
그리고 제 책에서 제시한 것처럼 장기간 걸려 배울 것과 중, 단기간에 배울 것 들도 점검하셔야 한답니다. 비용과 시간 문제 때문이지요. 학년이 올라갈 수록 교육비가 굉장히 많이 듭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잘 생각해보며 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친구들이 배우면 자기도 배우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잘 안되면 이내 싫증을 내기도 하고 엄마와 문제가 자꾸 생기지요. 먼저 시작하기 전에 정말 배우고 싶은 지 배우면 얼마나 배울 생각인지 아이와 정확하게 짚고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그래야 실력이 늘지 않아 아이가 재미없다해도 자신이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인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작도 금방 끝내기도 금방하는 참을성 없는 아이가 되기 쉬워요.
또 일주일 스케줄짜기를 아이와 함께 하셔야 합니다. 엄마가 짠 스케줄은 아이가 실천하기 쉬운 일이 아니기에 먼저 항목별로 시작 시간과 끝 시간은 아이 스스로 정하게 자유를 주세요.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시간표가 되기 때문에 효율적이랍니다. 언제든지 시간을 고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러면 어느새 자신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아이가 된 답니다.
Q:근데 한가지 의심가는것이....유치원에서 생활하는 우리 아이와....집에서 생활하는 아이가 틀린것 같아서요...
A: 엄마가 자신의 좋은 모습만 보기를 원하는 아이들은 대하는 사람마다 태도가 달라집니다. 한마디로 '이미지 관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눈치도 9단 이랍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이미지 관리하느라 고생합니다. 엄마가 직장을 다닐 때는 큰 불편없이 신경 안 쓰고 좋은 면만 보일 수 있었지만 이젠 엄마가 자신이 보이고 싶지 않은 단점까지도 보게 되니 여간 괴로운 사정이 아닙니다. 비슷하게 유치원을 가면 그 곳 분위기에 맞게, 집에 오면 자신이 생각해 둔 이미지에 맞게 하니 정말 센스있는 아이지요? 하지만 가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약점이 드러나거나 문제가 발생되면 무척 싫어합니다. 별 일도 아닌데 갑자기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지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런 생각이 깔려있어 그런 것이니 좀 과하게 감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자신의 모습보다 다른 사람 기분 맞추기에 더 관심이 많아 자신의 생각이 없을 때도 있어요. 다른 사람이 원하는 답을 해주려고 노력하지요. 엄마가 무엇을 물으면 이미 답을 가지고 묻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데 조심하는 편이랍니다.
이럴 때는 엄마가 물으면서 정말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채 묻고 있다. 다시 말해 정말 몰라서 묻는다는 얘기를 사전에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답을 말했을 때도 "그렇구나" 처럼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다는 태도를 보여주어야지 만약 대답한 것으로 다시 이렇다 저렇다고 하면 다음에는 아이가 더 조심하겠지요?
아이랑 대화를 자주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엄마가 말을 주로 하는 편인가요? 아이가 말을 주로 하는 편인가요? 또 다른 답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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