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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자기주도학습 중학교1학년 자녀를 둔 김연희(서울 도봉구·39)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아들이 공부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학교에 입학하면 달라질 것이라 품었던 기대는 이미 깨진 지 오래다. 이웃집에 사는 아이가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공부 습관이 잡히고 성적도 많이 올랐다는 말에 그대로 따라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공부하라"고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하는 아이를 보면 그저 부럽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평소 올바른 공부 습관으로 공부한 아이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한 자녀 유형별 학습 지도 방법을 소개한다.
▲ 공부에 거부감 있다면 첫째, 공부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
공부라는 말만 들어도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평소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공부 혐 오감을 떨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공부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다. 우선 공부할 때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도록 공부방법부터 바꿔본다. 과학이나 사회과목은 실험이나 체험을 통해 생생한 경험을 하게 하고, 국어나 영어는 딱딱한 교과서가 아닌 좋아하는 책부터 읽게 한다. 수학은 다양한 교구를 이용해 본다. 성적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험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의 실력과 수준에 맞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어려워하거나 취약한 과목보다는 재미있어 하는 것부터 공부하게 하고, 교재 또한 마음에 드는 것을 직접 택하게 한다. 시험이나 교과공부와는 무관하더라도 관심을 보이는 분야가 있으면 의욕적으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고, 성실히 마쳤을 경우 진심으로 칭찬해준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성취의 기쁨이 뭔지 깨닫게 된다.
▲ 공부 방법을 모를 때 둘째, 공부할 마음은 있지만 발법을 모르는 아이
▲ 머리는 좋지만 공부 안할 때 셋째, 머리는 좋으나 공부를 안 하는 아이
▲ 노력에 비해 성적이 나쁠 때 부모의 간섭이나 개입 없이도 열심히 하지만 성적은 잘 안 나와 위축된 아이가 해당된다. 공부 의욕은 있어 다그치는 것보다는 여유를 갖고 지켜봐 주는 편이 좋다. 특히 이런 아이들은 교내 시험보다는 교외 시험에서 실력 발휘를 못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해 정석 향상보다는 틀린 이유 분석에 주력해야 한다. 시험 불안 등 심리적인 문제가 없는지부터 살펴본다. 성적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어 격려하며 정신적으로는 든든한 조언자 역할을 해준다. 오답노트를 만들게 하는 것이 좋은데,이때는'왜 틀렸는지' ' 그 문제에 대해 자신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출제자의 의도는 뭔지'까지 적게 한다. 도움말=비유와상징 공부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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