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나만의 책 만들기
…… 종이 한 장을 반으로 접으면 아주 멋진 일이 생긴다. 그것은 책으로 여행하는 첫 발자국이 된다 ……
영국 어린이 북아트 교육의 권위자이자 세계적인 종이예술가인 폴 존슨(Paul Johnson, 1943~)은 책 만들기란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배운 지식과 정보를「책 방식(Book way)」으로 표현하는 것, 다시 말해 글쓰기, 그리기, 말하기가 책 만들기라는 하나의 활동으로 아우러지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어린이들 스스로가 어떤 책을 만들 것인지를 기획하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한 권의 책을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읽고 쓰는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성취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들은 것은 쉽게 잊혀지지만 본 것은 기억할 수 있고 직접 해보면 배우게 된다는 말’ 처럼 책을 만드는 활동은 어린이들의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발달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 Writing Workshop
독일에서 심리치료사로 활동 중인 안겔라 탐(Angela Thamm) 박사가「I make myself a book - 나만의 책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맡아 진행한 워크숍으로 어린이들은 이야기를 듣고, 읽고, 글을 써서 직접 책을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고, 사서와 교사, 학부모들은 책 만들기를 독서교육의 방법으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읽기와 쓰기를 통한 다양한 통합적 치료활동을 해왔던 탐 박사는 “스스로 책을 만들어 내면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고, 칭찬을 통해 자신감도 생기게 된다” 고 말한다. 창조적인 쓰기 과정을 거쳐서 자신만의 책을 완성하고 소개해봄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아를 발견하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 【 I make myself a book - 나만의 책 만들기】동영상 보기
? 북아트(Bookarts)
북아트(Bookarts)는 1973년 뉴욕 근대미술관 사서인 클라이브 필포트(Clive Philpott)가
북아트(Bookarts)는 아트 북(Art book)과 아티스트 북(Artist's book)의 개념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아트 북은 판화와 같은 예술품을 책의 형식을 빌어서 만든 것으로 화가나 조각가, 시인들의 작품을 모은 그림책을 말하며, 아티스트 북은 책을 대상화, 시각화하는 예술적 행위의 결과물을 일컫는다. 현대에 들어오면서는 그 개념이 확장되어 책의 형식을 취한 시각미술 작품을 총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참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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